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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특수연금 운용기관인 사학연금관리공단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도 각각 1억 1700만원,6100만원을 기관장 업무추진비로 지출했다. 해마다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는 한국철도공사도 기관장 업무추진비는 6700만원이나 됐다.
기관장 업무추진비 규모별로는 1000만∼2000만원인 기관이 전체의 35.2%인 105곳으로 가장 많았다.1000만원 미만인 곳도 49곳(16.4%)에 달했다. 이처럼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기관별로 ‘들쭉날쭉’한 것은 구체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직원들의 평균 재직기간은 9.4년으로 파악됐다. 이는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재직기간 6.4년보다 3년이 더 길다.
특히 산업은행 등 ‘연봉 상위 10개 기관’ 직원들의 평균 재직기간은 12.1년이며, 이 중 2005년 설립돼 직원 평균 재직기간이 1년에 불과한 한국투자공사를 제외하면 13.3년으로 증가한다.24개 공기업 직원들의 평균 재직기간은 12년, 기관 설립이 최근에 이뤄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 등 4개 기관을 제외하면 13.6년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