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Yohan동경교회

鶴山 徐 仁 2007. 6. 17. 10:56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Yohan동경교회

요한동경교회는 김규동 목사가 동경에 세운 교회이다. 여러 해전 그 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한 이후로 김규동 목사야말로 목사다운 목사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목자(牧者)란 생각을 하고 있다. 김규동 목사는 대전고등을 나오고 충남대학 화학과를 나와 큰 기업에서 10년이 넘도록 근무를 하다가 일본선교에 소명(召命)을 받고 1988년부터 일본선교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김목사는 몇 년 전엔 일본의 좌익공산주의자들로부터 생명을 잃기 직전까지의 테러를 당하여 일본을 떠들썩하게 하기도 하였다.

김규동 목사가 소중한 것은 흔히 일본은 기독교 선교가 안된다는 통념을 깨고 동경 한 복판에 2,000명이 넘는 교회로 부흥시킨데다가 교인들 중에 80%가 젊은이들인 점이다. 그리고 일본 각지에 10곳이 넘는 개척교회를 세워 일본선교의 가능성을 보여 준 점이다. 오늘 동경에서 돌아오는 길에 김규동 목사가 쓴 『하나님은 불모지에서 일하신다』는 책을 읽었다. 두란노서원에서 발간한 이 책을 성도들이 꼭 한번 읽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의 내용인즉 복음의 불모지라 알려진 척박한 땅 일본에서 김 목사와 그의 동지들이 어떻게 전도운동을 펼쳐 왔는지를 소상히 그리고 감동스럽게 쓰고 있다.

이 책을 읽어 나가노라면 복음에 완전히 헌신적인 일꾼이 있을 때에 그를 통하여 성령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김목사가 대학생 시절에 대학생을 위한 선교단체인 CCC를 통하여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고 일꾼으로 길러진 점에서 이런 큰 일군들을 길러 낸 한국 CCC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을 품게 된다.

나도 30세가 되던 1971년에 청계천 빈민촌으로 들어가 소위 빈민목회를 시작한지 어언 37년째를 맞는다. 사역을 한 햇수로는 김규동 목사가 후배인 셈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의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헌신하여 일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은 점에서는 내가 한참이나 뒤지는 후배인 것을 느끼며 늦게나마 잘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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