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학생들과 해외교회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해외 유학생들과 해외교회 어제 언급한 요한동경교회의 김규동 목사가 쓴 책 『하나님은 불모지에서 일하신다』에서 한 구절을 인용한다. 해외의 교회들이 유학생들을 위해 하여야 할 사역에 대한 좋은 내용이기에 소개한다. “일본은 유혹이 많다. 유혹의 검은 손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본인 스스로가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으면 자칫 빠져들기 쉽다. 유학생들이 힘든 아르바이트보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빠징코나 호스티스로 나가는 것도 유혹의 힘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편한 생활을 위해 시작한 이 일은 학생들을 나약하게 만들고 나중에는 술과 마약에까지 빠져들게 만든다...... 우리 학생들이 이런 유혹에 물들지 않게 철저히 감독하는 것도 교회의 몫이다. 신기한 것은 말이나 행동으로 이들을 설득하는 것보다 신앙을 심어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유달리 해외 나들이가 잦은 나는 유학생들에 대한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된다. 어렵게 유학을 나온 우리 청소년들이 바른 길로 나가지를 못하고 타락의 길로 빠져들게 된 경우를 허다하게 보게 된다. 그러나 본국의 부모들은 이런 사정을 알지 못하기에 학비며 생활비를 보내기에 온갖 고생을 다하는데 정작 유학 나온 본인은 그릇 된 길에 들어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다. 이런 청소년들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현지의 교회들이다. 그리고 일본의 경우 이런 사역을 가장 효과적으로,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교회들 중의 대표적인 교회가 요한동경교회이다. 미국에서도 캐나다나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도 유학 온 자녀들을 위해 이런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는 교회들이 있다. 그런 교회들은 비록 해외에 있으면서도 본국에서의 목회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교회들에서 길러진 유학생들이 신앙에 뿌리를 내린 후 귀국하여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일군들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본국교회들은 해외교회들에 대하여 고마운 마음을 품고 서로 간에 유기적인 지원과 협력관계를 이루어 나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