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사랑이 힘이요 용서가 힘이다.

鶴山 徐 仁 2007. 4. 18. 10:26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사랑이 힘이요 용서가 힘이다.

한 부부가 이혼을 하면서 6세 된 아들을 양자로 보냈다. 양부모가 질이 좋지 못하였다. 아이를 거침없이 구박하고 상처를 입히곤 하였다. 어떤 때는 부부가 어린 아이만을 집에 남겨 둔 채 며칠씩 여행을 다녀오곤 하였다. 그렇게 구박을 받을수록 아이는 자신을 버린 친부모를 원망하는 마음이 자라게 되었다. 그 원망이 미움으로 바뀌어 12살 되던 해부터 가슴에 칼을 품고 지났다. 언젠가 친부모를 만나게 되면 자신을 버린 행위에 대하여 복수하겠다는 일념에서였다.

그런 그가 22살에 위장이 망가져 어쩔 수 없이 위 절반을 자르게 되었다. 그러나 그 후 8개월 뒤에 다시 재발하여 또 위장의 절반을 잘랐다. 그러나 6개월 후에 다시 병이 재발하자 그제서야 병원에서는 정신과로 보냈다. 정신과 담당의사가 깊은 대화를 나누는 중에 6살 때에 자신을 버린 부모에 대한 원한으로 생겨 난 병임을 알게 되었다. 이에 친부모를 찾아 용서를 구하는 길만이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길임을 알고 부모 찾기 운동을 펼쳤다. 천신만고 끝에 부모를 찾고 보니 아버지는 이미 타계하셨고 어머니가 살아 계셨다.

병원 측에서 보낸 사회복지사가 어머니를 만나 아들의 사정을 알려 주고 제발 아들에게 가서 용서를 구하고 아들의 마음을 풀어 주어 아들을 살리도록 하자고 권유하였다. 어머니는 기꺼이 응하여 아들의 침대 밑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아들은 4일이 지나도록 어머니 쪽으로 고개조차 돌리지 않다가는 4일째 되는 밤에 어머니 품에 얼굴을 묻은 채로 “엄마, 엄마라고 부르고 싶었어요.”하고 한없이 울었다 모자는 밤이 새도록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
그런데 그 뒤로 아들의 병이 회복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되찾고 자신을 버렸던 일을 용서하게 되면서 건강이 회복 된 것이다.

이것이 사랑이 지니는 힘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비판이 아니요 고발이 아니다. 사랑이요 용서이다. 예수님도 부처님도 한결 같이 사랑과 자비, 용서와 관용이 세상을 살리는 힘임을 가르쳐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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