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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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호 사범(郭珍昊 師範)

鶴山 徐 仁 2007. 3. 26. 14:21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곽진호 사범(郭珍昊 師範)

곽진호 사범은 지금 우리 집에 함께 거하며 무술 지도와 심신수련을 지도하고 있는 무술 사범이다.
6살 때부터 무예를 수련하기 시작하여 39세인 지금까지 무술연마에 일생을 투자하여 온 이 방면의 고수(高手)이다. 태권도, 검도, 호신술, 기수련(氣修練)등 여러 분야에 골고루 수련을 하여 곽 사범의 받은 단수가 모두 합하면 30단이 넘어선다.

내가 곽사범을 만나게 된 것은 지난 해 여름 호주 시드니를 방문하였을 때다. 곽 사범이 진실한 크리스천이기에 내가 시드니에서 인도한 2박 3일간의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여 만나게 되었다. 그때 나의 강의를 듣는 모습이 워낙 집중력이 뛰어난 모습과 꼿꼿이 앉은 자세를 눈 여겨 보고 내가 먼저 무술을 수련하는 분이냐고 물었던 듯하다. 그래서 대화가 시작 되어 호주에 머문 길지 않은 기간 동안에 심신수련을 위한 기본적인 몇 가지 동작을 지도 받았고 이번에 한 달 기간으로 두레교회에서 강사로 초청하여 교인들과 두레교회 산하의 학생들과 교사들을 무술지도를 하게 되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에 우리 집에 머물도록 내가 요청한 것은 그 기간 동안에 나 자신이 심신수련과 기수련을 지도 받고 싶어서였다. 내가 곽사범을 초청까지 하게 된 이유는 곽사범이 무예에 탁월한 고수이면서도 진실한 크리스천이었기 때문이다. 무술과 신앙을 겸하여 지닌 일꾼이 참으로 드물다.
일반적으로 한국교회 분위기가 무술연마(武術硏磨)이나 기수련(氣修練)에 퍽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이다.

우리 몸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우리 몸 안에 기가 운행하도록 지으셨다. 그럼에도 목사님들 중에 어떤 분들은 기수련을 비신앙적인 운동인 것처럼 오해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점에서 곽사범같이 신앙과 무예를 겸하였으면서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고수는 한국교회 전체에 보배 같은 인물이다.

곽사범은 심신수련과 무술연마를 지도하면서도 꼭 기도드리기를 강조하고 일반 기수련(氣修練)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말씀 묵상을 강조한다. 나는 아침저녁에 하루 두 번씩 지도를 받으며 건강증진과 마음공부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