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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의 이색 자선사업 “월 15만원에 대저택 임대” 신청자 쇄도

鶴山 徐 仁 2007. 3. 25. 11:22
 

"돈은 이렇게 써야" 가난한 사람을 위한 백만장자의 자선 사업

일본 출신의 백만장자가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하와이의 대저택을 월 150달러의 가격에 가난한 사람들에게 장기 임대해주는 자선 사업을 시작했다.

20일 더 하와이안채널 등 미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부동산 재벌인 겐시로 카와모토(75세). 카와모토는 지난 해 10월 하와이 카하라에 위치한 대저택 수 채를 월 150달러에 10년 동안 임대해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카와모토의 이색적인 자선사업 발표 후 3,000통의 편지가 배달되었고, 선발된 가족들에게 하와이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대저택을 헐값에 빌려주겠는 것이 그의 계획이었다.

카와모토가 자선사업을 위해 내놓은 카하라 대저택들은 지난 2005년 200만~340만달러에 구입한 것으로, 이중 가장 화려한 종류는 5개의 욕실과 침실이 딸린 182평짜리 저택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천문학적인 돈을 번 카와모토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부자들이 돈을 써야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는데, 많은 자녀를 키우는 미혼모, 재활 과정에 있는 노숙자 가정 등을 우선 순위로 선발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꿈의 대저택에서 살게 된 가난한 지역 주민들은 집을 구경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고, 대리석 바닥, 화려한 욕실 등이 갖춰진 저택이 망가지지는 않을까 하는 기자의 질문에 가와모토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넓은 집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광경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행복하다는 것이 부동산 재벌인 카와모토의 말.

(사진 : 한 달 150달러에 살 수 있는 수십억 원짜리 대저택의 모습 및 카와모토(더 하와이안채널 보도 화면) )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