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한국교회가 고쳐야 할 병 4 가지 ⑥

鶴山 徐 仁 2007. 2. 9. 09:08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한국교회가 고쳐야 할 병 4 가지 ⑥

1917년 춘원 이광수 선생이 당시의 월간지였던 《청춘》지 11월 호에 개신교에 대한 비판의 글을 실었다. ‘금일 야소교회의 결점’이란 제목의 글 중에 이광수 선생이 자신이 한 때 기대를 걸고 다녔던 교회에 대한 실망과 더불어 당시 개신교의 결점으로 4 가지를 지적하였다.
첫째가 한국교회의 계급주의적 성격, 둘째가 교회지상주의적 사고방식, 셋째가 개신교 지도자들인 교역자들의 무식, 넷째로 미신적 경향을 들었다.

첫번째의 계급주의적 성격이라 함은 목회자를 마치 양반이나 귀족인 것처럼 인식하고 교인들을 상민이나 하인인 것처럼 인식하거나 목회자를 군대의 장교격으로 높이고 교인들을 병졸인 것처럼 인식하는 경향을 지적하였다.

이런 경향은 아직까지도 개신교 안에 많은 부분 남아 있다. 개신교는 16 세기 종교개혁 당시부터 ‘만인제사장(萬人祭司長)’을 중심으로 하는 평등사상에서 시작 되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 그릇된 방향으로 흘러 성직자들과 교인들 사이에 마치 계급적 차이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일어나게 되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 교역자들을 말씀하실 때는 섬기는 자로써의 교역자상을 말씀하였으나 한국교회에서는 어느 사이엔가 섬김을 받는 자로써의 목회자의 위치가 되어진 것이다.
그래서 큰 교회의 목회자는 마치 귀족이나 한 성의 성주와 같은 위치에 이르는 그릇된 자리에 앉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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