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독서생활의 습관을 들이자 ②

鶴山 徐 仁 2007. 1. 12. 08:19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독서생활의 습관을 들이자 ②

빌 게이츠(William H. Gates)가 말하기를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 우리 마을의 도서관이었다. 나에게 소중한 것은 하버드 대학 졸업장보다도 독서하는 습관이었다.”고 하였다. 지금 우리나라에 꼭 하여야 할 일들이 많지만 다른 무엇보다 마을마다 도서관을 세우는 일이다. 그냥 책만 읽고 빌려 주고 하는 도서관이 아니라 마을 공동체의 중심이 되는 친교의 자리가 되게 하고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되고 종합적인 문화센터가 되게 하는 일이다. 마을마다 이런 도서관이 있게 되면 세상이 달라질 것이다

듣건데 우리나라에는 해마다 고소고발 건수가 무려 70만 건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보다 인구가 3배 가량 더 많은 일본은 일년에 고작 2만건이라 한다. 왜 우리는 그렇게 고소고발을 많이 하고 살까?
우리라고 태어날 때부터 고소장을 쥐고 태어나는 것도 아니다. 우리 문화가 서로 믿지를 못하고 서로 간에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서로 으르렁대며 살고 있는 풍토 탓이다. 이런 풍토와 문화를 바꾸어 나가려면 꼭 있어야 할 것이 공동체 정신이다. 공동체 정신의 기본은 대화와 신뢰, 이해와 나눔의 생활이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남들과 쉽사리 다투지를 않는다.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이 깊어지기 때문이다. 마을마다 도서관이 세워져 이웃 간에 함께 독서정보를 나누고 교제의 폭을 넓히고 이해와 나눔의 풍토를 이루어 나가기에 힘쓴다면 우리 사회는 바닥에서부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다.
이런 일은 먼저 정부가 독서정책을 세워 이끌어 주어야 한다. 정부가 핵심 문화정책으로 공공정책으로 세워 주도해 주어야 한다.

독서는 상상력을 지닌 사람과 창조적인 사고력을 가진 사람을 길러낸다. 어린 시절로부터 꾸준한 독서생활은 통찰력(Insight)을 길러 주고 통합적인 사고를 길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