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일본을 넘어설 수 없는 이유 ①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한국이 일본을 넘어설 수 없는 이유 ① 거의 10여년 전에 읽었던 책이 기억난다. 일본의 한 평론가가 쓴 책으로 그 제목이 유달랐다. 『한국이 일본을 넘어설 수 없는 이유』란 제목이었다. 책의 줄거리인즉 한국이 일본을 열심히 따라오고는 있지만 끝내 일본의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저자는 그 이유로 3가지를 들었다.   첫째는 한국은 반도(半島)이어서 그 지리적 여건에 영향을 입어서 그런지 국민성은 분열이 심하다는 지적이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일본은 섬이어서 국민들이 잘 뭉치는 국민성이지만 한국은 반도 땅이기에 대륙세력에 줄서는 사람들과 해양세력에 줄서는 사람으로 분열되고 동서로 분열되고 끼리끼리 편을 갈라 분열하기를 좋아하는 국민들이란 것이었다. 우리가 듣기에는 몹시 불쾌한 말이지만 우리 스스로 한번 되씹어 반성해 봄직한 말이기는 하다.   둘째는 한국인들은 양반기질이 강하여 노동을 싫어하고 육체노동을 천시하는 기질이 있기 때문에 중진국까지는 오를 수 있겠지만 일본처럼 선진국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다만 박정희 대통령 시절 이래로 한국인들이 열심히 일을 한 것은 배가 고파서였다. 어느 정도 경제가 향상 되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한국인들이 지닌 양반기질(兩班氣質) 탓에 일하기를 싫어하고 쉽게 살려할 것이라 했다. 이 역시 불쾌하기 이를 나위 없는 지적임을 말할 것도 없지만 우리 자신으로서는 반성해 볼 필요가 있는 지적이 아닐 수 없다.   셋째는 한국인들에게는 장인정신(匠人精神)이 부족한 탓을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