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어머니, 건강한 아이 ②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행복한 어머니, 건강한 아이 ② 어머니들은 자신이 낳은 아이들을 마음으로 기른다. 그 마음은 정성어린 마음이다. 그래서 어머니의 마음은 따듯하고 부드러워야 한다. 아이를 기르는 어머니는 아름다워야 한다. 어머니의 아름다움은 겉모습의 아름다움이 아니다. 아이들에게는 어머니의 아름다움은 속 모습, 속마음의 아름다움이다. 한번 어머니는 영원한 어머니이다. 이를 천륜(天倫)이라 한다. 그래서 어머니는 함께 살고 있을 때만이 아니라 헤어져도 어머니요, 심지어 죽어서도 어머니다. 어머니는 죽어서도 자녀들의 마음속엔 자신을 길러 준 어머니에 대한 수많은 느낌들이 더러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더러는 괴로운 추억으로 가슴 속에 살아 있다. 그래서 어머니는 영원한 것이다. 좋은 어머니는 아이들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어머니이다. 이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행복하다. 행복하게 자랐기에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한다. 그래서 어머니가 먼저 행복하여야 한다.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못하고 짓눌리고 불행한 어머니가 행복한 아이를 길러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행복과 불행은 마음속에 느끼는 정서이고 그 정서는 그 정서를 길러 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 나의 이웃집에 맞벌이 부부가 있었다. 부인이 출근해야 하기에 가정부에게 아들 양육을 맡긴다. 그러기를 일년이 채 못 되어 그 아이가 자폐증으로 바뀌고 말았다. 그 원인을 알고 난 후엔 이미 늦은 때였다. 그래서 나는 주위의 어머니들에게 아이가 태어나서 두세살이 되기까지는 가능하면 어머니가 직접 기르라고 권한다. 그것이 일생 최고의 투자가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