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航空 宇宙 관련

'반디호' 미국에 첫 수출

鶴山 徐 仁 2006. 11. 4. 08:25

2006년 11월 3일 (금) 22:12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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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소형항공기 반디호가 민간항공기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됐습니다.

이를 기념해 오늘 공개 비행이 있었는데 이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활주로를 가볍게 차오른 경비행기가 창공을 헤치며 힘차게 비상합니다.

곡예를 펼치듯 솜씨를 뽐내는 이 4인승 경비행기 반디호가 국내 민간항공기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에 성공했습니다.

● 이원걸 차관(산업자원부): 미국은 항공기 최대 수입국입니다.

그 나라에서 품질인증을 받으면 다른 지역에도 수출할 수 있는 인정을 받게 되는 거죠.

● 기자: 일반 항공기와 달리 수평꼬리날개가 동체 앞에 있는 이른바 선미익 항공기로서 바람의 저항을 덜 받게 돼 A급 태풍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 안석민 책임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일반 비행기들이 이착륙시 위험한 순간에 취할 자세를 이 선미익이 자동적으로 조정해서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하게 해 줍니다.

● 기자: 반면 프로펠러는 동체 뒤에 위치시킴으로써 조종석의 소음을 감소시켰고 넓은 시야도 확보했습니다.

반디호는 조종관 대신 이렇게 핸들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성도 한층 높였습니다.

반디호의 한 대 수출가격은 3억원.

현재 미국 등 7개국과 추가로 수출협상이 진행중이어서 올 연말까지 60대의 추가 수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이상현 기자 shon@imbc.com)

 

 

 

국내기술제작 항공기 미국 창공을 난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항공기가 미국 하늘을 날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4인승 소형항공기'반디호'가 민간항공기로는 국내 최초로 미국에 수출됐다고 3일 밝혔다.

반디호는 미국에서 진행된 공개경쟁 비행시험에서 미국 벨로씨티사 등의 경쟁기종을 물리치고 지난 4월 미국의 프록시 에이비에이션사와 29만달러에 수출계약을 맺었다.

반디호는 8월에 미국 현지에서 재조립 및 비행시험을 마치고 지난 10월 31일 납품됨으로써 최종적으로 수출이 완료됐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반디호의 제작 판매를 맡고 있는신영중공업은 현재 추가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며 다음달중으로 향후 2년간 60대의 추가 수출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디호는 항공우주연구소가 지난 97년부터 5년간 개발한 연구용 시제기로서 지난 2004년 남극점을 거쳐 남미대륙을횡단하면서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

반디호는 일반 항공기와 달리 수평꼬리 날개를 동체앞에 있는 선미익기로서 저속에서도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고 특히 조종간이 아닌 자동차처럼 핸들방식을 채택함으로 사용자 편의성이 높고 성능대비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국제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CBS경제부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