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저출산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교원수급 방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20년 출산율이 통계청 추산대로 1.21명을 유지한다고 감안할 때 학생수는 현재보다 최대 35%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고령화위원회에서 추정한 2020년 출산율 1.6∼1.8명을 전제로 계산하면 현재보다 20∼24% 감소하는 것으로 나왔다.
현재 37만 8500여명선인 교원수는 2020년에는 40만 9800여명으로 8%(3만 1200여명) 정도 늘어난다. 학생수가 감소하기는 하지만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교사의 수업시수를 감축함에 따라 교사 수요는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초등교원은 3만 3000여명 증원되지만 중등교원은 2000여명 감축돼 전체적으로는 3만 1200여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