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이 블로그에서 애용했던 "The Most Extreme"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인용했다. 디스커버리 채널에 방영된 바 있으니 더 자세한 사항은 그쪽을 참고하시길.
10위: 코주부 원숭이
9: 대눈파리(Stalk-eyed Fly)
아프리카에 사는 대눈파리다. 눈이 자신의 몸통 길이만큼 돌출돼 있다.
어찌나 신기한지, 이 파리가 많이 사는 우간다에는 우표도 나와 있다.
8위 나무늘보(Sloth)
정확히 사람만한 크기. 신진대사률이 엄청나게 낮아 먹는 것도, 움직이는 것도 사는 것도 느리다.
느리긴 하지만 사교성이 매우 좋은 동물이며, 팔힘과 입힘(빨아들이는 힘)이 엄청나다. 주로 개미굴에서 개미를 빨아 먹는데 그때의 진공 효과로 인해 나는 소리가 200m 밖에서도 들린다고.
이상하게 생겼다곤 하지만, 사실 꽤 귀엽기도 하다.
7위 날치(Flying Fish)
6위 화식조(Cassowary)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사는 멸종 위기 새. 고대의 거대 새의 몇 안남은 후손으로 키가 2m까지 자란다.
굉장히 수줍음이 많은 동물이지만 위협을 느낄 때는 강력한 부리와 발차기 공격을 가한다. (이 공격으로 사람도 한명 숨진 바 있다고.)
5위 투구게(Horse-shoe Crab)
수백만년간 바다 해변가에서 번성해 온 살아있는 화석. 살아있는 화석이라곤 하지만, 너무 수가 많아 그다지 신기할 것도 없다.
게라곤 하지만, 사실 거미에 더 가까운 생물이다. 뒤집어 놓았을 때 생김새가 특이해 에일리언 같은 영화에서 이용되기도 했다.
4위 털 개구리(Hairy Frog)
털이 달린 개구리라곤 하지만 털이 잘 보이진 않는다. 수컷이 번식기에만 등 가운데에 털이 난다고.
아래는 "털 개구리"라는 별명을 가진 물고기. 개구리 물고기라고 불리는데, 생김새가 매우 기발하다.
3위 아이아이 원숭이(Aye-aye)
마다가스카르에 사는 이상한 생김새의 원숭이. 야행성이고 매우 겁이 많다. 사람들은 이 원숭이가 '악마'처럼 생겼다고 수없이 많이 도륙해 현재 멸종 위기에 빠졌다.
이렇게 보면 좀 무섭게도 생겼다.
그러나 이 원숭이는 우리와 같은 영장류로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다. 사람들의 미신이 자연을 망친다.
2위 오리너구리( Platypus)
조류-포유류의 중간 형태라고 일컬어지는 기이한 생물. 알을 낳고 부리로 먹이를 먹는 새의 특징을 가졌으면서 새끼가 부화하면 젖으로 키우는 포유류의 특징까지 갖췄다.
밑에서 보면 영락없는 조류다.
귀신 이 풀어보는 섬칫한 현재의 풀이
위에서 보면 포유류.
귀엽다. 역시 멸종 위기.
1위 심해 아귀(Angler Fish)
더 이상 기괴할 수 없는 심해의 악마 물고기. 이렇게 생긴 것은 전부 암컷으로 머리 위에 붙은 발광기로 먹이를 유인해 잡아 먹는다. 수컷은 새끼 손톱만하며, 암컷을 발견하면 암컷의 몸을 깨물어 파고 든다. 그리고 암컷의 몸과 함께 그대로 아물어 한 몸이 된다.
심해에서 막 건진 따끈따끈한 아귀. 죽어도 역시 무섭게 생겼다.
< 출처 : 그리운 풀꽃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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