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클래식. 오페라

[스크랩] 겨울 강 / 바리톤 임성규

鶴山 徐 仁 2006. 1. 2. 13:18

 

 

마른 갈꽃 뒤흔들며
겨울이 오는 소리
홀로 찾아와 듣는 이 누구인가
푸르게 흐르는 저 강물처럼
세월도 그렇듯 흘러갔거니

쓰러진 물풀 속에 길잃은 사랑
하얗게 언채로 갇혀 있구나

그 어느 하루
떠나지 못한 나룻배엔
어느 나그네의 부서진 마음인가
소리없이 눈은 내려 쌓이는데
언 하늘
마른 가슴 휘돌아
또 다시 떠나는 바람의 노래
나그네 홀로
홀로 서서 듣고 있구나







출처 : 오랜친구의 행복이야기
글쓴이 : 우린친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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