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속 이상향을 그려 놓은 정원 | |
남원 광한루원의 아름다움 | |
광한루원의 정문인 '청허부'가 월궁의 출입문을 상징한다 하니 광한루원 들어서는 길이 마치 천상의 세계로 발을 내딛는 듯하다.
달나라 선녀 항아가 사는 월궁 속의 '광한청허부'에서 이름을 따온 '광한루'.
▲ 광한루 |
ⓒ2004 김연옥 |
퇴기 월매 딸 춘향과 남원 부사 아들 이몽룡의 사랑이 시작된 곳도 바로 이곳. 단옷날 광한루에 올라앉은 이몽룡이 그네를 뛰고 있는 춘향을 보고 견우가 직녀를 만난 듯, 월궁 항아를 본 듯 첫눈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길가에 민들레 한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차고 맑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 안도현 '사랑한다는 것' 모두
천상의 세계를 꿈꾸는 사람들이 달을 즐겨 볼 수 있게 달이 뜨는 동쪽을 향해 지어진 수중누각 완월정. 전통적인 조선식 누각으로 춘향제 행사의 주요 무대로 사용되고 있다.
▲ 완월정 |
ⓒ2004 김연옥 |
▲ 광한루 앞 호수 |
ⓒ2004 김연옥 |
▲ 오작교 |
ⓒ2004 김연옥 |
▲ 삼신산 |
ⓒ2004 김연옥 |
▲ 광한루 앞 호수 |
ⓒ2004 김연옥 |
여섯번은 감사하자고
예쁜 공책에 적었다
하늘을 보는 것
바다를 보는 것
숲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기쁨이라고
그래서 새롭게
노래하자고…
먼 길을 함께 갈 벗이 있음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기쁜 일이 있으면
기뻐서 감사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픔 중에도 감사하자고
그러면 다시 새 힘이 생긴다고
내 마음의 공책에
오늘도 다시 쓴다
- 이해인 '어떤 기도' 모두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겨울 때 광한루 앞 호수에 떠있는 삼신산을 찾아 가보자.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세 개의 섬을 한가로이 거닐어보며 일상을 잊고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성싶다.
출처 : 고려아연 트래킹(걷기 등산 여행)
글쓴이 : 트래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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