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입력 : 2005.10.28
09:22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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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석대사는 이날 미 의원 7명과 함께 레이번빌딩 2168호 골드룸에서 오찬을 하고 있었으며 탈북자 청문회는 맞은 편 국제관계위원회 회의실(2172호)에서 열렸다.
한 차석대사가 오찬을 하는 사이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온 탈북 여성 2명은 골드룸 바로 밖 복도에서 기자들의 질문 공세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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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동지회 회장인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국장 등 시위대는 한 대사와 의원들의 오찬 직후 오찬장이 취재진에 공개되자 이들 틈에 끼어 안으로 들어가 “한성렬, 한반도 평화의 길은 김정일 타도! 이다”라고 적힌 표지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커트 웰던 의원 등이 기자들에게 이날 만남의 의미를 설명하는 동안 취재진을 피해 방 한쪽 구석으로 이동해 있던 한 대사는 공교롭게도 김 국장 등 시위자들과 마주쳤고, 급기야 얼굴을 붉히며 설전을 주고 받는 사태가 벌어졌다.
미 의회 경위들이 취재진 통제에 여념이 없는 틈을 타 한 대사에게 다가간 김국장은 “한반도 평화의 길은 김정일 정권을 타도하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에 한대사는 험한 표정으로 “너 이xx, 죽을래?”라며 맞받았다.
또 한대사와 함께 있던 북한 유엔대표부 박부웅 참사관도 시위자들의 구호를 보고 격앙된 표정으로 경위들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김 국장은 경위들에 의해 골드룸 밖으로 밀려나온 뒤에도 복도에서 표지판을 들고 2-3분 가량 시위를 벌었으나, 경위들은 “이곳에서는 시위를 할 수 없다”며 이들을 곧 제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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