從北세력이 신문과 방송 등 미디어 권력을 장악한 이상 ‘낮은단계연방제’를 주장하는 제2의, 제3의 문재인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保守성향이라는 ‘조-중-동-문화일보’ 모두 ‘낮은단계연방제’의 위험성을 지적한 적이 없다.
그런데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들 언론을 保守라고 생각한다. 親北언론은 從北을 넘어 崇北으로 가고, 소위 保守언론은 中道를 거쳐 점점 左傾化의 길을 가고 있다.
한국 언론의 비극이 바로 여기에 있다. 從北세력이 문화-미디어 권력을 통해 국민을 세뇌(洗腦)시키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몇 가지 해외 사례를 들어 본다.
1) 1956년 심리학자 제임스 비커리는 인간의 잠재의식을 통제하는 실험을 했었다. 그가 고안한 실험은 영화 화면에 5분마다 1/3000초 동안 'Hungry? Eat Pop-Corn'(배고프세요? 팝콘을 드세요!), 또는 'Drink Coca-cola'(마시자! 코카콜라)라는 메시지를 몰래 넣는 것이었다. 결과는 매우 놀라웠다. 메시지를 비춘 6주 동안의 판매고는 팝콘이 57.5% , 코카콜라가 18% 올랐다.
2) 의료전자학 연구가인 할 H. 렉커 박사는 보는 사람이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두뇌에 집어넣을 수 있는 ‘테키스토스코프’를 개발했다. 그리고 그는 이것을 좀 더 개량해 ‘검은 상자’(Black Box)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내 놓았다. 슈퍼마켓에서 들려주는 음악에 “정직하시오-훔치지 마시오-나는 정직하다-나는 훔치지 않을 것이다”를 정상인이 알아들을 수 없는 대단히 빠른 속도로 매시간 9천 번을 넣어 사용한 결과 물건 도난율이 9개월 동안 37% 감소됐다는 결과가 나왔다.(반대로 할 경우 도난율이 오른다)
3) 영문 잡지인 '현대 심리학'(Psychology Today)은 파도 소리나 물 떨어지는 소리의 중간 중간에 정상인이 알아들을 수 없는 속도로 “담배는 몸에 해롭다”는 메시지를 집어넣어 들려줄 경우, 금연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보도를 했던 적이 있다.(반대로 할 경우 금연률이 낮아진다)
위와 같은 실험은 인간이 의식할 수 없는 방법을 통해서도 여러 가지 메시지와 자료들이 인간의 기억 속에 저장될 수 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우리의 의식이 작용하지 않는 무의식이나 잠재의식의 세계에서도 여전히 그 메시지나 자료들은 유효하게 살아 있는 것이다.
김대중-노무현 左派정권 내내 TV화면에서 태극기를 거꾸로 걸어놓거나 흔드는 사례가 많았다. 左波는 거꾸로 된 태극기의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주입시켜 '태극기는 훼손해도 되는 것', '대한민국은 쓰레기 같은 나라'라는 이미지를 주입시켰다.
■ 左편향 한국사 교과서는 젊은이들의 두뇌에 從北反韓 반도체 칩(chip)을 머리에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현행 고교 교과서의 문제점 몇 가지만 지직하면 아래와 같다.
1) 6종(種)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총 9명의 교수 필진 가운데 8명이 좌파(左派)성향이며 28명의 교사 필진 가운데 9명이 전교조 출신이다.
2) 대한민국 建國(건국)을 기술하면서 ‘建國’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3) 두 교과서는 대한민국 역대 정부에 대해 26번에 걸쳐 ‘독재’라 지칭하고, 북한 정권에 대해서는 ‘독재’라는 표현을 5회만 썼다.
4) 남한 인권문제는 집중적으로 다루고, 북한 인권문제(강제수용소, 주민 학살 및 공개처형)는 다루지 않았다.
5) 정부의 허락 없이 입북(入北), 반(反)국가 활동을 한 문익환과 임수경을 법(法)에 따라 처벌할 것을 두고 ‘탄압’이라는 표현이 사용됐으며, 공산당이 주도한 10월 폭동을 ‘10월 봉기’ 및 ‘농민저항운동’이라고 했다.
6)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양민학살을 국군의 대량학살에 대한 보복 및 인민재판이라고 했으며, 북핵(北核)문제를 기술하면서 북한의 핵(核)실험을 다루지 않았다.
7) 아웅산 테러, 대한항공기 폭파, 천안함 폭침 등 북한의 주요 도발 사건을 다루지 않은 교과서가 세 개 뿐이다.
어린 시절부터 이승만-박정희는 독재자, 김일성은 항일운동가라는 얘기를 듣고 자란 세대는 역사적 사실을 얘기해줘도 믿지 않게 된다. 이번 대선에서 20-30세대 70%가 여기에 해당된다. 머릿속에서 이승만-박정희-김정일에 대한 이미지가 굳어 버렸기 때문이다. 신문과 방송의 용어혼란 전술에 강하게 洗腦되어 ‘가상현실’이 ‘현실’이 되어 버린 것이다.
차기 정부의 성패(成敗)는 從北세력이 장악한 미디어권력을 어떻게 정상화하느냐에 달려 있다. 박근혜 차기 대통령의 ‘내공’(內攻)도 이를 두고 평가해야 할 것이다.
김필재 spooner1@hanmai.net
[참고자료1] 전직 KGB요원의 고백: 공산주의 심리전술
베즈메노프: 사실 KGB의 주된 활동영역은 정보수집에 있지 않습니다. 정보수집용 스파이 활동에 들어가는 KGB의 자원은 약 15%정도 밖에 안됩니다. 나머지 85%의 자원은 흔히 ‘active measure’라고 하는 이념적 전복을 위한 사상/심리전에 사용됩니다. 이것의 목표는 모든 미국인들의 현실인식, 지각을 전복/마비 시키는 것입니다. 여기에 걸려들면 아무리 참된 정보들이 널려 있다 해도 피해자들은 자기 자신, 가족, 사회, 국가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상식적인 결론에 도달할 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이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무서운 브레인와싱(세뇌) 테크닉입니다.
이는 모두 네 개의 과정에 거쳐 진행되는데 그 첫 번째가 demoralization(양심의 타락, 인식의 혼돈, 뭐가 옳고 그른지 모름)을 적의 사회에 야기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는 대게 15년에서 20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왜 그렇게 긴 시간이 필요하냐고요? 그것은 15-20년이 적국의 한 세대의 학생들을 교육시키는데 들어가는 최소한의 시간이기 때문이죠. 이게 뭐냐 하면 그 어린 학생들의 머리에 맑스레닌주의를 펌프질 하는 겁니다. 최소한 3개 세대 정도의 학생들의 머리에 이러한 사상이 주입되는 겁니다. 물론 그 학생들이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반론이나 기본적인 미국에 대한 애국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면서 말이죠.
그 결과요? 6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설익은 자들이 지금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매스미디어의 엘리트가 되어 있습니다. 이들을 어떻게 처치할 수도 없고 없애버릴 수도 없습니다. 그들은 오염된 세대입니다. 그들은 어떤 stimuli 에 특정한 방향으로 반응하게 프로그램 되어 있는 세대입니다. 그들의 생각을 바꿀 수도 없습니다. 아무리 참된 정보를 제공하고 흑은 흑이고 백은 백이라 증명을 해 보여도 그들의 비논리적 인식 행태는 변하지 않을 겁니다. 다른 말로하자면 이런 자들에 대해서는
demoralization 프로세스가 완결이 된 것이고 치유가 불가능한 상태에 와있다는 것입니다. 사회에서 이런 자들을 없애려면 또 15-20년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세대의 학생들을 애국적으로 상식적으로 교육하는데 또 그만한 시간이 필요한 것이죠. 자기 나라에 뭐가 좋은지 나쁜지를 아는 사람들 말입니다.
사회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세뇌되었거나 공산주의에 호의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들은 적화가 될 경우 가장 먼저 처치되지 않나요?
베즈메노프: 대부분은요. 왜냐하면 이 사람들이 만약 소비에트식 평등과 사회정의가 실제로는 어떤가를 체험하게 된다면 당연히 들고 일어날 테니까요. 그리고 맑스레닌주의 국가는 이런 사람들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선 제인 폰다나 다니엘 엘스버그와 같이 반정부인사들이 유명해지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맑스레닌주의 미국에서 이런 일은 없을 겁니다. 당국은 그런 사람들을 그저 바퀴벌레처럼 콱 밟아 죽일 겁니다. 아무도 그들이 떠드는 아름답고 숭고한 평등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겁니다. 이 점을 이 오염된 자들이 이해를 못해요. 결국 나중엔 큰 충격을 먹게 되어있죠.
사실 미국의 demoralization 과정은 이미 끝났습니다. 지난 25년간 대단히 성공적으로 완수되었죠. 아마 안드로포프 동지나 이 분야 전문가들도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두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을 겁니다. 도덕적 타락과 인식의 혼돈 탓에 이 과업은 대부분 미국인들 자신에 의해 성취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들은 진실된 정보에 노출이 되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Demoralized된 사람은 참된 정보를 소화해 올바른 결론에 도달할 능력을 상실한 자입니다. 그에게 진실이나 사실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내가 지금 당장 사진들과 문서들로 사실임을 입증해 보여도, 아니 그 사람을 직접 소련에 강제로 데려가 강제수용소를 보여주어도 그는 믿기를 거부할 겁니다. 자기 자신이 피해 당사자가 되기 전에는 말이죠. 하지만 그전에는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겁니다. 여기에 바로 비극이 있는 것입니다. (출처: 블로그 '유태인에 대한 진실')
[참고자료2] 2000년 언론사 사장 방북단 및 방북언론사 간부 명단
이하 在日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2000년 8월16일자 보도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김정일 총비서가 12일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남조선언론사대표단을 접견하였다.
여기에는 문화관광부 장관 박지원과 공동단장들인 신문협회 회장이며 《한겨레》사장인 최학래, 방송협회 회장이며《한국방송공사》사장인 박권상, 신문부단장들인《국민일보》사장 리종대, 《대한매일》사장 차일석, 《중앙일보》사장 금창태, 방송부단장들인《문화방송》사장 로성대, 《서울방송》사장 송도균, 《경향신문》사장 장준봉, 《문화일보》회장 김진현,《세계일보》사장 송병준, 《한국일보》사장 장명수, 《매일경제신문》사장 장대환, 《서울경제신문》사장 김영렬, 《한국경제신문》사장 김영용, 《코리아 헤랄드》내외경제 사장 김경철, 《전자신문》사장 김상영, 《국제신문》사장 리종덕, 《부산일보》사장 김상훈, 《매일신문》사장 김부기, 《령남일보》사장 김경숙, 《광주매일》회장 고제철,《광주일보》회장 김종태, 《대전일보》사장 윤종서, 《경인일보》사장 우재찬,《강원도민일보》사장 안형순, 《강원일보》사장 최승익, 《충청일보》사장 서정옥, 《경남신문》사장 리문행, 《제주일보》사장 김대성, 《인천일보》사장 신화수, 《기독교방송》사장 권호경,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박흥수, 《평화방송》사장 박신언, 《불교방송》사장 김규칠, 《부산문화방송》사장 류삼렬, 《대구문화방송》사장 신대근, 《전주문화방송》사장 장영배, 《춘천문화방송》사장 심상수, 《부산방송》사장 김성조, 《대구방송》사장 리길영, 《한국방송공사》부산방송총국 총국장 방윤현, 《한국방송공사》광주방송총국 총국장 김광석, 《한국방송공사》 대전방송총국 총국장 리광호, 《한국방송공사》청주방송총국 총국장 남선현 《련합텔레비죤뉴스》사장 백인호, 《경인방송》사장 표완수와 수행원들이 참가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김용순비서, 최태복비서, 정하철부장, 김양건부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공보위원회 강능수위원장, 로동신문사 최칠남책임주필, 조선중앙통신사 김기룡사장,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차승수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군들이 여기에 함께 참가하였다. 석상에서 대표단 성원들은 김정일 총비서가 자기들을 친히 초청해 주시고 극진한 배려를 돌려 주신데 대하여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였다.
김정일 총비서는 평양을 방문한 남조선언론사대표단을 열렬히 환영하고 그들과 따뜻한 담화를 하였다. 그는 북남수뇌회담이후 처음으로 큰 언론사대표단을 무어 보내 준데대하여 김대중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시하시였다.
그는 우리 민족이 당하여 온 수난에 찬 분렬의 력사를 회고하면서 높은 민족적자존심을 가지고 새 천년대의 요구에 맞게 민족 앞에 나서는 력사적 과제를 풀어 나가며 민족공동의 리익을 도모하고 북남관계를 새롭게 발전시키기 위한 중대한 말씀을 하였다.
그는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이후 북과 남의 제반 관계가 민족적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에 리롭게 발전하고 있는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하면서 공동선언을 리행하는데서 북과 남의 언론기관들과 언론사들이 자기의 책임과 임무를 다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그는 북남언론기관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족의 통일지향과 의지를 반영한 훌륭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한데 대하여 축하하시고 북과 남의 언론인들이 지난날 같은 민족이면서도 서로 대결하고 불신하던 낡은 타성에서 벗어 나 공동선언을 리행하는데 도움이 되고 인민들의 의사에 맞는 언론활동을 적극 벌려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였다.
그는 누구든지 6.15공동선언을 지지환영하고 통일위업을 실현하는데 동참해 나선다면 여당이건 야당이건 관계없이 그리고 과거는 물론 어제의 실언도 불문에 붙이고 함께 손 잡고 나갈 것이라고 말씀하였다
김정일 총비서는 이어 남측 언론사 대표들이 관심하는 일련의 문제들에 대하여 명쾌한 해명을 주었다.
남측 언론사 대표들은 김정일 총비서가 장시간에 걸쳐 자기들을 친절히 만나 주고 북남관계를 발전시키고 민족적 단합을 도모하며 나라의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유익한 말씀을 주신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하였다.
김정일 총비서는 남조선언론사대표단을 위하여 오찬을 마련하였다. 오찬회는 동포애의 정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였다. 김정일 총비서는 이날 대표단 성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 조선신보 2000 / 08 /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