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北이 민노총에 보낸 글’ 삭제해달라는 국정원 요청 뭉갰다
정치행정방심위, ‘北이 민노총에 보낸 글’ 삭제해달라는 국정원 요청 뭉갰다감사원, 방심위 직원 2명 징계 요구김경필 기자입력 2024.05.13. 16:48업데이트 2024.05.13. 17:38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노총이 반미 활동과 관련해 북한 단체로부터 받은 글을 홈페이지에 올려놓아, 국가정보원이 글을 삭제하게 해달라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요청했으나, 방심위 직원들이 국정원이 보내온 증거 자료들을 심의에 올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심의위원들은 ‘증거 불충분’이라며 해당 글에 대한 삭제 요청을 기각했고, 글은 민주노총 홈페이지에 1년 넘게 올라 있었다. 김정은 찬양 게시물이 있는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