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진실도 윤리도 공익도 없는 한국기자들

鶴山 徐 仁 2012. 11. 22. 22:56

 

진실도 윤리도 공익도 없는 한국기자들

 

 

무지와 부도덕 때문에 자멸하는 지식인들

 

조영환(올인코리아)   

 

 

  대한민국이 망하는 것은 아마 무지하고 몰도덕한 기자들 때문일 것이다. 기자들에게 공익이나 진실이나 공정이 없다. 21일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자들의 단일화 TV토론에 대해 네티즌들은 '방송전파가 아깝다'거나 혹은 '별로 인상적이지 못했다'는 비판적 반응을 보이는데, 학자들과 기자들은 '누가 이겼다'거나 혹은 '어떤 의미가 있었다'며 부정적 평가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수준 높은 국민들에 수준이 떨어지는 지식계층의 구도'를 한국사회는 이번 좌익진영의 단일화 과정을 통해서 드러내고 있다. 이미 좌익진영에서 여러번 단일화의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을 사실상 속여온 것을 알면서도 아직도 좌경적 학자들과 기자들은, 헛똑똑이가 되어서,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기만극을 비판적으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지식계층은 과거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정치적 미개인 혹은 무식자들의 집합체'가 아닌가 생각된다. 21일밤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TV토론에 네티즌들은 혹평하는데, 거만한 언론들은 이런 혹평들을 기사로 담아내지 않는다. 지식과 정보의 생산자들이 한국사회에서 무지와 거짓의 화신들이 되어 있다.

특히 한국 언론들이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쇼에 관한 도덕적 비판이나 정치적 진실에 무감각한 것은 지적 구조에 깊은 문제를 드러낸 것이다. 한국인의 지식인들은 정치적으로 매우 미개하고 도덕적으로 매우 천박하다. 안철수 따위의 정치적 바람잡이를 대대적으로 띄우는 언론인들과 그를 미지하는 교수들은 정치적으로 미개인이나 혹은 무식자로 심판되어야 한다. 양심이 혼미하고 지식이 혼란된 한국의 기자(동아일보의 두 기자)들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2002년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처럼 태풍 같은 컨벤션 효과를 불러올지, 패배한 후보 지지층의 이탈로 미풍에 그칠지 쉽게 점치기 힘들다'며 '2002년 폭발적 반응 재현? 2002년 같은 단일화 위력이 재현된다면, 야권 단일후보의 지지율이 단일화 직후 50%를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하는 것은 도덕과 지식에 구조적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증거한다. 거짓과 악에 대해 한국의 국민들은 민감한데, 학자들과 기자들은 둔감하다. 한국의 기자들과 학자들은 하도 지적 근본구조(intellectual infra-structure)에 문제가 많아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식도 하지 못한다.

이미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는 그 합체의 상승효과는 없고 더욱이 부도덕한 것인데, 아직도 최고의 보수우익신문이라는 동아일보의 기자들이 '2002년 11월 5일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다자 대결에서 36.0%를 얻어 정 후보 22.4%, 노 후보 16.8%를 여유 있게 앞질렀다. 이 후보(41.4%)는 노 후보(31.6%)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10%포인트 정도 리드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20일 후인 11월 25일 단일화 직후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는 42.2%를 얻어 35.2%에 그친 이 후보를 7%포인트 앞섰다. 노 후보는 단순 지지도의 경우 25.4%포인트 상승한 셈이다. 정 후보의 지지층을 전혀 흡수하지 못하고 고정표만 지킨 이 후보와 달리 노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 정 후보의 지지율에 부동층까지 흡수했다'며, 지난 2002년의 경우와 2012년의 경우를 비견시키는 것은 바뀐 상황에 맞지 않고 부도덕하기도 한 선동에 가깝다. 특히 ' 이번에도 단일화 직전 여론조사 지지율의 패턴은 10년 전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분석한 것은 진실과 윤리에 어긋난다. 좌익세력의 단일화 노름은 지금 기자들의 선동만 없으면 먹혀들 수 없다.

겉으로는 과거의 이회창과 현재의 박근혜가 좌익진영의 단일화 노름 앞에 비슷한 상황을 맞고 있지만, 좌익진영의 단일화 노름에 대한 국민들의 각성을 동아일보 기자들은 간과한 것이다. 그리고 좌익진영의 음흉한 단일화 노름에 대해서도 몰도덕하고 몰상식한 시각으로 일체 비판적 분석을 하지 않는 것이다. 기자들의 편향성은 이미 기정사실인데, 유독 좌익세력의 기만적 단일화 노름에만 '중립성'이나 '객관성'을 견지하는 기자들은 무지하거나 혹은 좌편향적인 것이다. '2002년 단일화 결정 8일 전인 11월 17일 조사에서 노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 정 후보의 지지자 중 43.2%만이 노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했고 이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다는 응답자도 20.3%나 됐다. 그러나 실제 단일화 이후 정 후보 지지층뿐 아니라 부동층까지 고스란히 노 후보로 옮겨 탔다'며 이번에도 그런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동아일보 기자들은 전망했다. 물론 약간의 회의적 사족을 달긴 했지만, 여전히 동아일보의 기자들은 좌익진영의 단일화 효과를 부추기는 논조를 펴는 것으로 평가된다. 동아일보를 망가뜨릴 짓을 동아일보 기자들이 한다.

'2002년 같은 폭발적인 컨벤션 효과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가장 큰 이유는 ‘학습효과’ 때문이다. 2002년 단일화에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안 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담판 단일화까지 경험하면서 단일화 자체만으로는 시너지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라며 동아일보 기자들은 서울대 박원호 교수(정치학)의 '부동층을 움직이려면 관심을 끄는 빅뉴스가 이어져야 한다. 2002년은 단일화 과정 자체가 빅뉴스의 연속이었지만 이번에는 빅뉴스가 단일화 결과 한 개뿐이라 그때만큼 태풍이 되기는 힘들 것 같다'는 분석을 전했다. '2002년 당시에는 이 후보의 다자 지지율이 35%에 묶여 있었고 부동층이 20% 안팎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금은 박 후보의 다자 대결 지지율이 40∼45%에 이르고 부동층은 10% 정도다'라고 했지만, 여전히 단일화(특히 21일밤 TV토론)에 부정적 평가를 못 내렸다. 이런 동아일보의 분석에 한 네티즌(JAMES MIN)은 '정석 산수는 1+1은 2 고 한다. 그러나 야비한 사기극의 굿판에서는 단일화 한다면 셈법이 1.4나 잘해야 1,5에서 조금 빠진다'고 반응했다. 각성된 국민들은, 우매한 군중인간(기자나 학자)들과는 달리, 현명하다.

<文·安토론 지켜본 정치권, 가지각색 관전평>이라는 뉴시스의 기사도 박지원 민통당 ‏원내대표의 '문·안 토론, 두분 모두 수고하셨고 성공적 토론이었다. 준비, 리더십, 정책이 나타났고 단일화 의지에 희망을 읽었다'라는 트위터글과 문성근 시민캠프 공동대표의 ''연기'란 인물에 감정이입과 존재이입이 함께 가야하는데 둘 다 이뤄지면 말이 서로에게 흡수돼 얘기가 상승·발전, 희열을 느끼며 상호간에 서로 '당신 멋져. 호흡이 맞아' 하게 된다'는 호평을 실었지만, 이 기사에 달린 네티즌들의 '주인 앞에 강아지가 먹을 것 얻어 먹으려고 꼬리 치는 모습이 연상되어 더 이상 못봐주고 TV 꺼버렸네(an****)', '대통령 감으로는 정말 아닌 토론이었습니다(sweetk****)', '단일화 한답시고 TV 토론을 한다는 그 자체가 3류 코메디지! 어쩌다 대한민국 지도자 뽑는 일이 이렇게 국제적 조롱거리가 되었냐?(who****)', '아까운 전파 낭비하면서 친목회 하러왔나. 상대와 내가 무엇은 같고 무엇은 다른지 내가 왜 경쟁력이 있는지 등등 토론의 맥도 짚지 못한 최악이었다(chool****)'는 평을 담아내는 기사는 없었다. 한국의 기사들은 저변 민심을 수집해서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정치선동을 위해 사건을 만들어낸다.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의 '참 재미없네요. 사실 공자와 맹자가 같은 시각, 공간에서 토론한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란 혹평을 뉴시스는 억지로 '재치 있는 감상평'이라고 규정했고,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안형환 대변인의 '정치분야의 경우 양측이 주장해 왔던 정치쇄신 등 관심사보다는 단일화 방법과 과정을 놓고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하거나 또 티격태격하는 모습만 보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자신들이 발표했던 새정치공동선언의 의원 정수와 관련해 이제 와서 서로 묻고 딴 소리를 하는 모습은 단일화과정이 얼마나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는가를 보여줬다'는 혹평은 전했고, 통진당 김미희 대변인의 '오늘 토론은 국민의 기대와 희망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긴 토론회였다. 가치와 정책에 대한 토론은 주마간산 식으로 훑고 지나가고 단일화를 둘러싼 팽팽한 정치 공학적 줄다리기와 긴장된 힘겨루기를 관전한 것 같은 안타까움이 있었다. 단일화의 초시계에 몰려 어쩔 수 없이 토론회에 마주앉은 듯한 인상이었다'는 순한 비평은 전했지만,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TV토론'에 관한 각성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진실하고 공익적인 혹평은 언론들이 담아내지 못했다.

심지어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TV토론'에 관한 윤창중 전 문화일보 논설실장의 ''문철수 단일화'가 눈 앞에 있는 것들 모조리 확 쓸어버리는 폭풍이 될 거라는 관측은 완전히 과대포장된 것임을 그대로 입증! '문철수 단일화'라는 집의 토대, 집터가 거의 휩쓸려 떠내려 간 것!'이라는 평가나 '10년 전 노무현·정몽준의 단일화 TV토론 시청률은 거의 2배에 이르는 34%. 이렇게 무참하게 흥행 대실패로 끝나자 좌파들은 시간대가 밤 11시15분부터였기 때문이라고 또 생떼'라는 지적이나 '흥행 대참패가 된 기본 이유는? 처음엔 '문철수'가 깨끗하게 보여 반짝 관심을 가졌던 유권자들이 고기 한 덩어리 놓고 서로 통째로 가져다가 뜯어 먹으려는 문재인·안철수의 추잡스러운 권력욕에 환멸을 느껴 아예 TV를 보지 않고 딴 프로 봤거나, 보다가도 정말 답답하고, 지겹고, 식상해져 '소문난 잔치 먹을 게 없다는 옛말 진짜 맞네' 하며 딴 프로로 채널 홱 돌려버렸고, 아예 TV들을 꺼버린 것!'이라는 혹평을 주류 언론이 담아낼 수 있을까? 좌익세력의 해악을 객관과 중립의 이름으로 회피하는 한국의 주류언론이다.

연합뉴스는 22일 문재인 후보측 이인영 선대위원장의 '두 분 다 훌륭했지만 문 후보가 안정감 있게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토론을 주도했고 총론뿐 아니라 각론에서도 비교우위를 보였다. 특히 남북관계는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 우위였다'는 자평을 전했고, 안철수 후보측 김성식 선대본부장의 '문 후보는 각론 중심으로 문제를 제시했는데 감정기복을 보였고 국정운영은 잘 보여줬는데 적극적 방안은 제시 못했다는 네티즌 지적이 있었다. 상대를 배려하고 국민과 소통하려는 안 후보의 솔직한 답변이 더 인상을 줬다고 본다'는 자평을 전했다. 국민의 여론과 배치되는 정치권의 주장을 연합뉴스가 전했다. <전문가 10인이 본 文·安 단일화 토론 승자는?>라는 중앙일보의 기사는 '문 후보는 남북관계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철학을 밝혔다. 참여정부 시절에 있었던 2차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10·4선언)으로 돌아가 화해·협력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이 그렇다'는 등의 견해를 전했는데, 한 네티즌은 '두* 씨부려대는 모양새 보고, 순간 대한민국이 불쌍해졌다. 글구 대한민국 언론 할 일 없는 씻+럴 쒜*끼들이라 생각했다'고 반응했다.

한국의 주류 언론매체들은 영향력이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다. 저변 국민들은 진실하고 직설적인 정보와 판단을 즐기는데, 한국의 주류 매체들은 여전히 좌익세력의 꼼수나 변칙이나 불법에 대해서는 어리버리하면서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수준의 정보를 양산한다.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노름에 대해서는 근원적으로 부정할 정도의 윤리의식과 진실추구를 해야 한국의 주류 언론들이 살아남을 것이다. 일반 국민(네티즌)들은 문재인-안철수를 앞세운 좌익세력의 단일화 꼼수를 직시하고 직격적으로 비판하는데, 언론은 아직도 '단일화 시너지 효과'에 대해 어정쩡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문재인-안철수의 단일화는 한국의 정치판을 변칙과 비상식으로 얼룩지게 만드는 정치퇴보의 핵심적 이벤트인데, 한국의 언론인들을 이를 제대로 비판할 정의감이나 공익성을 갖지 못한 것이다. 그 결과 거짓과 꼼수를 객관적 사실처럼 조작해서 홍보해주는 망할 짓을 언론인들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것이다. 기자들의 무지와 부도덕 때문에, 대한민국의 진실과 국익과 생존은 망가질 것이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 2012-11-22, 1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