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봄이 기다려진다

鶴山 徐 仁 2010. 1. 14. 18:42



봄이 기다려진다
올 한파가 아무리 심하다 해도 
머지 않아 엄동설한도 물러갈테니 
이미 마음은 봄을 맞으려 하는 듯
바깥 나들이에도 기분은 추위를 잊었다.
이번 겨울은 몸과 마음 모두가
꽁꽁 얼어붙는 듯 하는
어려운 고비를 지나고 있지만
곧 다가올 새봄이 기다려진다.
생동의 기운을 실어다 주는 봄,
늘 그렇게 봄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따스하고, 포근하게 감싸주면서
대지의 아름다움까지 선사 해 준다.
나에게 어느 계절이 좋으냐고 한다면 
그야 당연히 나는 봄이 좋다.
반대로 싫은 계절이 있느냐 묻는다면
지금 지나고 있는 겨울이다.
비단 올 겨울이 아니어도 예전부터
왠지 겨울은 유난히도 싫다.
우선 몸에 스미는 찬바람도 싫지만 
모든 걸 움츠려들게 만들고,
마음까지 춥게 만들지만
이를 이겨낼만한 좋아하는 운동마져
한 가지도 없으니, 아예 좋아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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