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흰눈처럼 아름다운 삶을 꿈꾸면서

鶴山 徐 仁 2009. 12. 30. 23:47

♡ ♤  흰눈처럼 아름다운  삶을 꿈꾸면서  ♤  ♡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멀어진 추억을 회상 하노라면
이상과 현실을 혼돈한 채 아름다운 삶을 꿈꾸었던 날이
분명 나에게도 그런 때가 있었던 걸 기억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철없이 먼 미래를 설계하면서, 살았던 세월들이
  이제 와서 돌이켜 생각해 보니 새삼스레 그리워 지는 건  
 눈처럼 순수한 아름다운 꿈이였기 때문 일 것 같습니다.
한편의 영화나 음악을 감상하면서 눈물을 흘렸던 때가
정녕 그런 시절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세월이 흐르고
  그 속에서 몸도 마음도 어쩔 수없이 많이 변했나 봅니다.

하얀 눈처럼 깨끗하고, 티없이 아름다운 사랑을 그리며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시골 작은 초막으로 돌아가 
 인생의 황혼을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생물들의 모습이 변화하 듯 
사람의 모습도 세월 속에 한 시절이 지나면 변화하는게
너무나 당연한 순리이니 변화를 잘 수렴해야 하겠지죠.
아직도 다가올 세월을 생각하면 꿈을 접을 수는 없으니
 예전에 지나쳐온 그때처럼 꿈을 가꿀 순 없다 하더라도 
 삶의 마지막 시간까지 꿈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겠죠.

 이제부터 지나친 세월 속에서 마음으로 그리며 간직해온
 못다 이룬 작은 꿈을 한 가지 한 가지 차분히 정리 하면서
 나름대로 흰눈처럼 아름다운 삶으로 쌓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