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신처럼 살고싶다 12월 27일 한 해를 마무리 해야할 길목에서도 난 여전히 덩신처럼 살았으면 한다. 조금 안다는 건 오히려 삶을 힘들게 하고, 피곤하게 하고, 지치게 하는 것만 같다. 2009년 한 해는 너무 다사다난 했는지 몸도 마음도 축 쳐져버리는 기분이 들고 삶에 대한 의욕마져도 희미한 상태로 자신을 많이 잃은 채 생활하는 것만 같다. 이왕에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 해도 나이가 늘기는 하더라도 병들어 고통받는 시간만은 피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이 또한 부질없는 욕심인가 싶기도 합니다. 생로사야 인간의 숙명이라고 하더라도 병은 피할 수 있는 것이라 여겨지기에 끊임없는 자신의 심신수련을 통해 남은 인생을 보다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아내의 병은 내게도 커다란 충격이지만 한편으로는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명실공히 국선도의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우선 먼저 자신의 수련에 최선을 다하고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서 미력하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자세로 자신의 남은 모든 여력을 다하고 싶다. 세상에 대한 욕심을 다 내려놓을 때면 정녕 덩신처럼 살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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