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삶과 죽음의 길목에서 ...

鶴山 徐 仁 2009. 12. 27. 16:41


    
    
      삶과 죽음의 길목에서 ... 이 세상 누구에게나 시작이 된 인생여정에는 그 끝이 있는 법
      지금 살아있는 인생들도 때가 이르면 모든 세상 짐일랑 내려놓고
      떠나야 할 것인데, 모두들 여유로울 때 준비를 않고 있다가는
      왜 때가 임박해서야 허둥지둥 서두는지를 알 수가 없다.
      생사는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자명한 불변의 사실이라는 걸
      철이 덜은 인생이라면 모르는 이 아무도 없을 터인데...
      단 한 번의 연습도 허용되지 않는 인생의 여정을 지나고 있으면서
      특별히 무슨 생사의 보장이라도 받은 사람이 있느냐고 묻고 싶다.
      살다보면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무력한 존재인가를 알 것인데
      어쩌면 세상엔 간 큰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을 산다는 자체가 한 생의 삶에서 하루가 줄어드는 것인데
      아무런 준비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게 오히려 보편화 된 삶이
      경이롭기도 하고, 신기스럽다는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다.
      그 누구도 이 세상에 자신의 뜻대로 세상에 오지 않았던 것처럼
      때가 되면 돌아가는 것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가는 것이니
      삶과 죽음은 글자만 다를 뿐이지, 결국은 동의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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