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덩신처럼 살고싶다

鶴山 徐 仁 2009. 5. 11. 12:35





덩신처럼 살고싶다

5월 10일 



                     늘 자신이 품고 살아가는 내면의 욕구를 잠재우며 
                     덩신처럼 살기를 원하고 있지만 생각처럼 쉽게 
                     마음 속에서 끝없이 생성하는 부질없는 욕구들을 
                     뿌리칠 수가 없는 가운데 살고 오고 있는데 
                     이제부터는 우리나라 고유의 정통성을 가진 
                     심신수련도법인 국선도의 사범이 되고 보니
                     더 없는 무거운 책임감과 두려운 마음을 느낀다. 
                     오늘로서, 2년 간의 사범전문과정을 마친 후에 
                     마지막 자격시험을 치룬 후 사범이 되었다. 
                     자신과의 약속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여 
                     한 가지 매듭을 풀었고, 성취를 하였지만, 
                     이제부터 정녕 새로운 출발이라는 생각이다. 
                     국선도의 많은 스승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따라, 
                     비록 병아리 걸음일지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진정한 도법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 
                     물질문명의 유혹에 물들어 살고 있는 현실을 보노라면 
                     많은 이들이 심신의 깊은 병을 안은 채 살고 있기에 
                     자식이 터득한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함께 나누어 가지면서 상생의 길을 걷고 싶다. 
                     이것이 나의 생애에 주어진 마지막 사명이라 생각하며 
                     정명완수를 향해 최선을 다 하고자 한다. 
                     나의 생명 다 하는 그 날까지, 나의 모든 역량을 가지고  
                     아낌없이 봉사하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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