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린다면
鶴山
인생여정에서 욕심만 버릴 수 있다면
아니 버리진 못해도 아주 적게만 가진다 해도
살아가기가 훨씬 편하고 행복할 터인데
끝없이 늘어나는 욕심을 제어 할 수 없으니
욕심으로 가득 채워진 나의 마음 속으로
어찌 행복이 들어올 수 있는 틈이 있을 것인가?
욕심을 비우면 비울수록 행복으로 채워질 텐데
무엇이 욕심의 노예로 만들어 가는 것인지.....
미련하고 우둔한 자신을 스스로 나무라지만
비웠다 채웠다를 반복하면서 사는 것 같다.
살아온 지난 세월을 되돌아 보노라면
부자는 아니었다 해도, 남에게 손벌리지 않고
지금까지는 자신의 노력으로 살아올 수 있었고,
권문세도가의 행세는 할 수 없었다 해도
나름대로 제 앞 가림은 하면서 살았다 싶은데,
이 모두가 욕심의 산물이었던가 자문해 본다.
욕심은 버릴수록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게 되고
버린 만큼은 행복으로 채울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