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에서 실버분들을 만나다 국선도에 입도하여 수련을 하는 가운데 몇 차례 시범에 참가 했었는데 오늘 또한 나름대로 의미있는 시범을 보여 줄 수 있어서 참 좋았었다. 대구달서구 성서종합복지관에서 매년마다 연례행사로 치뤄지고 있는 실버스쿨의 종강행사 중에 그곳에서 지도하고 있는 우리 수련원에서 축하의 의미로 금년에도 도우들이 참석하여 찬조 출연하게 되었는 데 마침 타이밍이 맞아서 다른 도우님들 4분과 함께 잠시 시범을 보였다. 늘 생각하고 있는 터이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실버사회의 규모는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준비가 아직 많이 미흡한 탓에 장차 많은 문제가 나타나게 될 것이란 예상을 오래 전부터 하고 있다. 아직도 여러 분야에서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제공해 주지 못하여 많은 세월을 남겨두고도 오직 열심히 쉬는 일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게 좀 안타깝게 여겨졌다. 이제 더 늦기 전에 우리도 이웃 일본처럼 실버인구의 증가에 대비한 정책이 시급하게 입안되어지고 실용화 될 수 있도록 준비 함으로써 다음 세대에게 조금이나마 짐을 들어 줄 수 있지 않을 까 생각된다. 오늘 만났던 분들처럼 활동적으로 소일하는 분들이 전부는 아니어도 다수 분들이 건강미 넘치는 모습으로 즐거워하시는 게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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