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가을 애상곡

鶴山 徐 仁 2008. 10. 19. 21:35


 
가을 애상곡 점차 가을은 깊어가고 햇살은 얄은 느낌을 주는데 못내 마음은 꽃이 만발하고 녹음이 물들었던 때를 그리며 머물고 있는 지 아쉬움만 간직하려 합니다. 항상 지나쳐 버린 날들이 돌아올리 없슴을 알아도 미련스럽게도 하루 하루가 너무도 빠르게 다가 와 때로는 두려움마져 느끼며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맑은 날은 말은 날대로 좋고, 비가 와도 좋다던데 언제부터인 가 왠지 가을에 접어들기 시작 하면서 왠지 마음도 함께 쓸쓸해져 가고 있슴을 느낍니다. 아마 지나친 긴 세월 속에서 느끼는 짧은 인생이 삶에 그리움을 더욱 더 진하게 만드는 것일 까요! 외로움이 서서히 다가오는 것을 어찌 하겠습니까? 산야에 물들어 가는 잎새들의 모양새를 보면서도 자신의 신세 마냥 처량한 감상에 젖게 되는 것은 세월 따라 몸도 마음도 예전과는 다른 가 봅니다. 젊은 시절에는 홀로 있어도 외로운 줄 몰랐는데 지금은 분명히 고독감이 엄습해 오고 있다는 걸 나날이 스스로 느낄 때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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