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를 기대하면서

鶴山 徐 仁 2008. 10. 16. 20:02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를 기대하면서


나날이 붉게 물들어가는 가을 단풍의 장관을 보노라면
이제 황혼에 접어들고 있는 자신의 마지막 인생여정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저물어 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진다.
봄날의 파릇한 새싹이나 여름철의 싱그러움은 없어도
가을의 단풍은 나름대로 결코 아름다움을 잃지 않은채
 마지막을 장식하는 모습마져 너무 멋스럽게 다가온다.
태어나 살다가 가는 것은 피치못할 자연의 철리일진데
끝까지 내면의 욕망과 욕심의 노예로 전락해 허둥대다
 덧없이 세월 속에 추한 모습으로 사라질까 두려워진다.
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산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으니
수련의 정도가 어디까지나 가야만 그 경지에 갈 것인 가
 날마다 자신을 돌아다 보면 척하고 흉내만 내는 것 같다.
진솔하게 자신이 진선미의 참 사랑으로 실천을 하려면
앞으로도 얼마나 오래 수련을 쌓아 나가야 하는 것인지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희망을 안은 채 도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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