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자기를 가두는 6 가지 감옥 ①

鶴山 徐 仁 2007. 10. 5. 21:25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자기를 가두는 6 가지 감옥 ①

사람들에게는 자기 스스로를 가두는 6 가지 감옥이 있다. 자기 스스로가 만든 감옥이기에 다른 사람들이 그 감옥에서 나올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없다. 자기 자신이 나와야 나올 수 있는 감옥이다

첫째는 자기도취의 감옥이다.
나의 아내를 가끔 나를 놀림조로 말하기를 “당신은 선구자에요”라고 한다. 아내가 나에게 말하는 ‘선구자’란 말은 좋은 듯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 ‘선천성 구제불능형 자기도취증 환자’란 말을 줄여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왕자병, 공주병이란 말도 있지만 누구든 자기도취증상에 젖어들면 말릴 길이 없게 된다.

둘째는 비판과 비난의 감옥이다.
어느 사람이든 사람에게는 단점이 있는가 하면 장점도 있기 마련이다. 비난 받을 면이 있는가 하면 나름대로 칭찬들을 면 또한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자기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 비판할 점들과 비판꺼리만을 찾아내어 입에 거품을 물고 비판하고 비난함에 열을 올린다. 병이라면 여간해서는 고칠 수 없는 병이다. 어느 사람이든 칭찬하는 말을 듣기를 좋아하고 격려와 위로의 말을 들을 때에 힘이 나고 용기가 치솟는 법인데 이렇게 비판과 비난만을 일삼는다면 인간관계에서 햇볕 들 날이 없게 될 것이다.

셋째는 절망이란 이름의 감옥이다.
사람들 중에는 세상만사를 항상 부정적으로만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가는 곳에는 희망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세상이 항상 부정적으로만 보이게 되기에 불평을 일삼게 되고 살다가 급기야는 절망의 벽에 맞닿게 된다. 단테(Alighieri Dante 1265∼1321)가 쓴 소설 『신곡(神曲)』에서는 지옥을 설명하기를 ‘희망이 사라진 곳’이라 표현하였다. 늘 절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희망을 버린 사람들이기에 살아 있을 때부터 지옥에서 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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