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희망을 가꾸어 나가자!

鶴山 徐 仁 2007. 6. 13. 07:24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제목 : 희망을 가꾸어 나가자!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 중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가 있다. 젊은이들이 자신과 겨레의 미래에 대하여 희망을 품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그래서 2,30대 젊은이들 중에 이민 가고 싶다는 숫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 땅에서는 희망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은 젊은이들이 자신들 보다 앞서 이 땅에 살았던 선배들이 오늘의 자신들이 있게 하기 위하여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으며 얼마나 쓰라린 대가를 치렀는지에 대하여 알지를 못하기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젊은이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처지가 지난 날 선배들이 살았던 시대에 비하면 얼마나 호사스런 처지인지를 알지 못한다. 알지 못하기에 감사한 마음을 지니지를 못하고 오히려 불만을 품고 땀 흘려 노력하기 전에 포기부터 하려든다. 그리고 나라 밖에 다른 곳에 별다른 기회가 있을까 하여 이민을 생각하게 된다. 그런 뜻에서 최악의 정황에서 오히려 희망을 읊었던 민족시인 이육사(李陸史)의 시 한 수를 아래에 적는다.

《제목 :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꼭 한 개의 별을
십이성좌(十二星座) 그 숱한 별을 어찌나 노래 하겠니

꼭 한 개의 별! 아침 날 때 보고 저녘 들 때도 보는 별
우리들과 아-주 친(親)하고 그 빛나는 별을 노래하자.
아름다운 미래(未來)를 꾸며 볼 동방(東方)의 큰 별을 가지자.》

잃어버린 조국 땅에서 오히려 별처럼 빛날 조국의 희망을 노래하였던 저항시인 이육사는 1944년 감옥에서 한 달 간이나 계속된 고문을 견디다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런 선배들의 뜨거웠던 조국애(祖國愛)를 생각하며 이 땅에 희망을 가꾸어 나가는 일에 미래를 거는 젊은이들이 되기를 간곡히 바라며 글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