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년. 유화. 491 × 716 cm. 루브르미술관 소장. 파리 1816년 여름 프랑스의 한 일간지 사회면에 아주 끔찍한 사건사고 소식이 하나 실렸다. 메두사호의 난파와 극적으로 살아남은 생존자에 대한 소식이다. 메두사호는 세네갈 식민지 개척을 위해 닻을 올린 프랑스의 군함으로. 군인들과 선원 그리고 세네갈 정착을 위한 승객들이 타고 있었다. 당시 메두사호는 퇴임한 이래 20여년이 넘도록 키 한 번 잡지 않았던 퇴역 해군 장군의 지휘 아래 있었으며. 결국 항해 도중 아프리카 해안에서 모래 언덕을 피하지 못하고 그만 좌초되고 만다. 메두사호에 배치된 구조용 보트를 타고 선장과 장교들은 탈출을 한다. 하지만. 보트에 오르지 못한 150여명의 승객들은 급조된 뗏목에 몸을 싣고 구조선이 오기를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