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는 슬픔의 그늘 - 김옥영 슬픔에는 슬픔의 그늘 - 김옥영 자기 자신을 껴안는 법을 배워야지. 세상은 발붙일 데 없어. 8월 염천 불같이 달아오른 슬레이트 지붕, 한 발자국만 미끄러져도 살이 데고 호박넝쿨은 추녀 끝에서 여직 멈칫거리지. 멈칫거릴 시간은 없어. 여름은 곧 가고 -허공중에선 누구나 붙잡을 데 더듬는 덩굴손이.. 文學산책 마당 2007.07.18
어느 슬픔에게/김경훈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어느 슬픔에게/김경훈 이별이 잊혀지는 것이라면 만남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잎을 떠나보내고 찬바람 속에 외롭게 서 있던 저 나무를 보라 봄을 다시 만난 아픈 가지에 어느새 푸른 물이 올라 아가의 눈망울 같은 맑은 잎이 돋나니 슬픔이 슬픔으로 끝난.. 文學산책 마당 2006.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