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서울. 경기 28

[스크랩] 창덕궁 희정당

세계 문화 유산창덕궁창덕궁 희정당2 오후 3시가 갓 넘은 시간법원 인근에서 시작된 오전 미팅과 강남에서의 점심식사그리고 다시 이어진 본격적인 회의와 브리핑서울 출장을 온 주된 목적이 끝난 시간.동행인이 또 다른 만남을 주선하였으나 거부하고미리 약속된 저녁식사 시간까지의 비어있는 시간을제대로 내 뜻대로 활용하기 위하여혼자 교대 지하철역으로 달려가 종로3가로 향했다.지난 1월말경 서울 출장시 창경궁과 종묘만 둘러보고시간에 쫓겨 둘러보지 못했던 창덕궁을 만나기 위해...4시경 창덕궁앞에 도착하여 입장권을 사들었으나시간별로 안내인의 안내를 받아 관람이 가능한 창덕궁.4시 이후 관람 가능시간은 한국인은 4시 40분40분이나 기다려야 한단다....모여서 있는 일본 관광객들은 4시 15분에 입장한다고 하여말솜씨가 재..

대한민국 探訪 2005.09.02

[스크랩] 운현궁

韓國의 宮 운현궁운현궁 雲峴宮 서울특별시 사적 제257호운현궁은조선조 제26대 임금인 고종의 잠저(潛邸)이며흥선대원군의 사저.한국근대사의 유적 중에서대원군의 정치활동의 근거지로서 유서 깊은 곳이다.흥선군 이하응이왕실집권을 실현시킨 산실이자 집권이후대원군의 위치에서 왕도정치로의 개혁의지를 단행한 곳.대원군이 권력에서 하야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정치적 영향력을 내외에 행사한 곳으로서고종이 즉위하기 전까지 살았던 잠저(潛邸)였기 때문에역사적 상징성이 더욱 크다.흥선군의 사저가 운현궁으로 불리게 된 것은1863년 12월 9일 흥선군을 흥선대원군으로,부인 민씨를 부대부인으로 작호를 주는 교지가 내려진 때부터 였다.고종이 12살까지 살았던 운현궁은철종 때 옛 관상감 터였던 운현궁에왕기가 있다는 내용의 민요가 항간에 ..

대한민국 探訪 2005.09.02

[스크랩] <수원>華城 예찬

韓國 旅行華城 예찬수 원 華 !東門인 창용문을 바라보는낮은 구릉에 올라서니궁사들이 한가로이 활시울을 당기고 화살은 맑고 화사한 하늘을 뚫고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데...봄 햇살아래 가날프게 흐드러지는 벚꽃들의 춤사위가평화롭다.그 성곽을 따라장안문쪽으로 다가서려니꽃보다 더 섬세하고 아름다운 누각.방화수류정이 하얀 목련과 벚꽃 숲사이에수줍은듯 앉아있는 연못을 그윽히 내려다 보고 서있어마음을 빼앗기고 주저 앉고 말았다.그 언덕아래수원성을 북에서 남으로 관통하는 大川을 가로질러 세워진華紅門.화홍문과 대천.방화수류정과 연못. 그리고 벚꽃과 목련.여기가 무릉도원인듯....이 세상 그 어디에 이리 아름답고 과학적인 건축물이 또 있을까 싶다.새삼 우리 선조들의 타고난 기예와 정취를 느끼고스스로 부끄러워졌다.너무 아름다운..

대한민국 探訪 2005.09.02

[스크랩] <서울>아직은 푸르기를 갈망하는 영혼

韓國 旅行아직은 푸르기를 갈망하는 영혼...여의도 공원 새벽 산책...어떻게든 나 역시물(物)을 만들어내는 길을 챶아야겠소.조형되고 씌어진 物이 아니라 솜씨 자체에서 우러나는 실제들을 말이요.어떻게든 나 역시 가장 작은 구성 요소,내 예술의 세포, 만질 수 있으면서도 비물질적이고모든 것을 표현하는 수단을 발견해야겠소......1903년 8월 10일 살로메에게 니이체가...1. 영등포 역밤 12시 반에 영등포驛에 내렸다.대합실 통로의 상점가에는 이미 셔터가 내려져 있고기본적인 조명등만 켜져 있을 뿐이어서  실내가 어둡게 느껴졌다.내려진 셔터앞에 노숙자들이 한사람 두사람 자리를 잡아가고,몇몇은 아직 그저 역내를 서성거리고 있다.넓고 긴 계단을 천천히 밟고 내려와 역 광장으로 다가 서려니총알택시 호객꾼들 사이..

대한민국 探訪 2005.09.02

[스크랩] <서울>장 그르니에의 언어들을 외는 밤

韓國 旅行장 그르니에의 언어들을 외는 밤.여의도 빌딩숲 산책로에서 그곳에 머물러 있으면서 거기에서 언제까지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날마다 날마다 죽어가고 있는 것과 같았다.낯선 곳이면서당분간은 머물러야 새로운 정착지에서쉽게 외로움을 타는 내 영혼을 자유로이 숨 쉴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은밀한 도피처를 찾아야 했다.아!나는 이처럼 내 자신과 무관하게 있다는 사실을 견디어 낼 수가 없다.....오늘도 여전히 나는 내 자신에게도피의 광경을 주려고 한다.다른이들과 함께 그 공간을 공유해야 할 때는나와 무관한 것 처럼 방관하고 방치하다,해가 지고 밤이 되어 다른 이들이 다 떠나 가버리고 나면 나는 그 공간을 나의 공간으로 점유하고,해가 뜨기 직전부터 다른 이들의 숨결에 의해 그 공간이 덮혀지기 전까지나는 그 ..

대한민국 探訪 2005.09.02

[스크랩] <서울>여의도의 봄

韓國 旅行여의도의 봄서 울 살아 숨쉬는 만물이긴 잠에서 깨어난 가뿐한 봄날이다창가에는 동쪽에서 날아와지저귀는 새들로 가득하고화단에는 기지개를 펴고일어나는 새싹들로 가득하다나는 어둠 속에서 황급히 두 다리를 흔들어 깨워불멸의 목발을 집고 비틀비틀세상 속으로 떠난다어릴 적 보물찾기를 하던 것처럼 마냥 들뜬 마음에 생각하건대누군가 부러진 나의 다리를 주워들고 애타게 나를 기다릴 것만 같다끝이 보이지 않는 눈물의 강을 망설임 없이 두개의 목발로 노 저어강 너머 신천지를 찾아 떠난다봄의 기류를 타고 살며시 내게 다가온자연의 광장 한복판에서나의 손목을 내려다보니맥박의 시계는찬란한 정오를 알린다.....봄나들이....윤지영.봄이 왔다.사람들이 나왔다.봄은 그 많은 사람들을밝은 햇살아래로 불러내고사람들은 마법에 걸린 ..

대한민국 探訪 2005.09.02

[스크랩] <서울>shadha의 서울

韓國 旅行shadha의 서울뱅뱅 사거리를 뱅뱅 돈다.이리 뱅뱅.저리 뱅뱅.내 삶도 뱅뱅.돈도 뱅뱅.꿈도 뱅뱅.그 해 여름.서울 뱅뱅 사거리에서 뱅뱅.테헤란로에서 뱅뱅.강남역 사거리에서 뱅뱅.그저 뱅뱅 돌았다.돈 만들러 갔다가뱅뱅 돌다 물만 먹고 내려오는 강남.shadha의 중 강남 回想.오래전에 돌아가신 어머니께서중학생이던 나를 앉혀놓고 이렇게 말씀하셨다....니는 다음에 어른이 되면 큰배를 타고저 바깥세상을 돌아다니며 많은 재물과 명성을 얻을사주라고 하니까 공부 열심히 해야한다....  그랬다.많은 재물과 명성을 얻지는 못했지만바깥 세상으로 떠돌아 다닐 일이 유난히도 많았다.외국도 외국이지만국내에 있을 때도 잠시도 가만히 있을 때가 없었다.서울, 대전, 대구.그리고 전국으로 떠돌아야 하는 일들이 만들어..

대한민국 探訪 2005.09.02

[스크랩] <수원>華城의 봄

韓國 旅行華城의 봄수 원 한국의 사적 제 3호이자, 유네스코 지정(UNESCO, 1997) 세계문화유산인 수원성(화성)은 효심에서 비롯되어 축조되었다. 조선 22대 임금인 정조대왕은 뒤주속에 갇혀 8일만에 죽은 생부에 대한 정이 깊었다고 전해진다. 효심 깊은 정조는 1789년에 생부인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묘를 배봉산에서 수원 화성으로 옮겨 현융원(顯隆園)으로 부르게 하였고, 1790년에는 현융원 근처에 사도세자의 명복을 비는 용주사를 지었다. 또한, 용주사에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을 하사하고 당대의 화가 단원 김홍도로 하여금 불화를 그려 생부의 명복을 빌게 하였다.그리고 생부를 모신 수원을 이상적인 도시로 건설하고자 하였으며, 이와 함께 수원성곽 축조를 계획했다. 1794년에 착공하여 2년반만인 179..

대한민국 探訪 200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