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성생활까지 보여준다···양지 드러나는 '금단의 이야기' 중앙일보 입력 2021.08.22 09:04 이소아 기자 2000년대 초만 해도 TV에서 일본어가 성우의 더빙 없이 흘러나오는 건 매우 낯선 상황이었다. 이혼과 재혼, 남녀의 성(性)생활 등은 공개적으로 삼가야 할 주제라는 암묵적 인식도 분명 있었다. 하지만 최근 누구나 알지만 말하기 꺼렸던 금단의 이야기들이 각종 영상 콘텐트를 통해 속속 양지로 드러나고 있다. 인생에 모범답안이 없듯 여러 삶과 생각이 반영된 바야흐로 ‘다양성의 시대’다. 대중 콘텐트들은 사회의 변화를 빠르게 포착함과 동시에 사람들이 어떤 세상을 바라는지 비추는 거울 역할도 한다. ◇ 연애 대신 이별과 섹스 커플들의 관계 개선을 위한 연애 리얼리티쇼 '체인지 데이즈'.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