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찾아갈♡벗이 있다면

鶴山 徐 仁 2006. 9. 20. 08:05
 

 

 

 

"찾아갈♡벗이 있다면~!"

** 글 / 오 광수 **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문득 만나고파 기별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주고
이런저런 속내를 밤새워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보면
털어 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 못할 형편도 있는데
함께 하는 술잔만으로도
속 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에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성할 때
이런저런 친구 많았어도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몰라 하는 세상 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짐 툭 털어 내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픈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文學산책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에는  (0) 2006.09.20
나는 당신이 참 좋습니다  (0) 2006.09.20
[스크랩] 사랑가  (0) 2006.09.18
나는 당신의 하늘에 첫 눈 같은 사랑입니다  (0) 2006.09.16
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0) 200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