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가을의 애상(哀想)

鶴山 徐 仁 2006. 9. 18. 11:13
      가을의 애상(哀想) 가을이 찾아 온 탓인가? 무척 추억의 그리운 사연들이 자주 떠오른다. 젊은 시절 요즘처럼 흔치 않았던 해외 나들이로 이국 땅에서 보낸 청춘시절이 주마등처럼 비추인다. 이미 돌아 갈 수 없는 먼 길을 걸어 왔기에 낙엽지는 이 가을이 더 쓸쓸하게 다가오는 건가 보다. 푸르던 나뭇 잎이 낙엽되어 흙 속으로 묻혀버리듯 인생도 때가 되면 저마다 본향으로 모두 가는 것이니 누군들 이를 두고 저만이 슬프다고 마음 아파 할건가 봄 여름지나 해마다 오는 가을이건만 어느 때부터인가 다가오는 느낌이 완연하게 바뀌는 건 덧없이 지나쳐 온 세월이 주는 삶의 교훈적 산물인 가 텍사스 알라바마 플로리다 땅에서 겁없이 살던 시절로
      이제 다시 돌아 갈 수는 없다 해도 몸과 맘을 추스려 남은 여정을 쌓아 온 지혜와 용기로 가꾸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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