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國際.經濟 關係

고지가 바로 저긴데

鶴山 徐 仁 2006. 8. 15. 11:12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

 
  1964년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미처 100달러가 되지 못하였다.  같은 해에  북한의 국민소득은 240달러였다. 그 상태로 계속 나갔더라면 우리는 베트남의 경우처럼 공산화로 통일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에서 수출 주도의 해외 개방 경제 정책을 실시케 되면서 정세는 역전되기 시작하였다.
 
1964년에 수출이 1억 달러를 달성하였다. 수출 1억 달러가 되는 날을 수출의 날로 지정하고 국가적인 잔치를 벌였다. 그 뒤로 해마다 수출이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여 30년 후인 1994년에 수출이 1,000억 달러에 이르게 되었다. 30년 만에 천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런 폭발적인 증가는 세계사에 단연 처음 있는 사례가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 해인 1995년에는 국민소득이 1만 달러에 이르게 되었다. 불과 30여년 만에 후진국에서 중진국으로 단숨에 뛰어올라 세계인들로부터 ‘한강의 기적’이란 말을 듣게 되었다.
 
더욱 자랑스러운 것은 이 기간 동안에 경제만 이렇게 성장하였던 것이 아니라, 민주화의 업적까지 동시에 성취하게 된 점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새롭게 시작 된 신생독립 국가들이 무려 110개 국가가 넘어선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신생 독립 국가들 중에서 우리의 경우처럼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 낸 나라는 3, 4 나라에 불과하다. 이 얼마나 가슴 뿌듯한 자랑 거리인가!
 
더욱이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는 정보지식 산업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일구어내게 되면서 산업화와 민주화에 이어 정보화까지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온 세계 앞에 참으로 자랑스런 업적을 보여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심히 이상한 일이 이 땅에서 일어나게 되었다. 우리들의 자랑스런 역사를 부끄러운 역사로 말하는 인사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