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사랑은 아프지 않아도 눈물이 납니다 / 김정한

鶴山 徐 仁 2006. 7. 10. 18:14

 

 

 

 


지금,
당신은 내곁에 없는데...

습관처럼 난 당신을 느낍니다
당신이 내곁에 있는 것으로...

 

늘 익숙한 눈길로
늘 편안한 손길로
당신 화난 얼굴까지도
익숙해져 버린 지금,
당신이 그립습니다

 

당신 이름 아래
내 이름도 써보곤 합니다

 

아프지 않으면 사랑이 아닌가 봅니다
그립지 않으면 사랑이 아닌가 봅니다

가끔은

미워도 지는게 사랑인가 봅니다

 

사랑은
아프면서 그리운 것
그리우면서도 미운 것이 사랑인가 봅니다

사랑은

아프지 않아도 눈물이 나는가 봅니다


김정한<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선물사랑>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