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6.25 오십육 주년을 맞으며 ④

鶴山 徐 仁 2006. 6. 27. 10:16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6.25 오십육 주년을 맞으며 ④

 
  56년 전 불시에 맞게 된 6.25 전쟁에서 공산화가 되지 않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 낼 수 있었던 원인들 중에 6.25가 일어나기 전에 일어났었던 두 가지 사건이 있었다. 첫째는 6.25가 일어나기 2년여 전인 1948년 10월 19일에 일어난  여수∙순천반란사건이다.
 
이 사건에서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도 많았지만 이 사건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이 사건을 기회로 삼아 군대 안에 잠복하고 있었던 좌익세력을 대거 걸러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군으로 보아서는 숙군작업(肅軍作業)이 된다. 만일에 이때 군 내부에 잠복하여 있었던 남노당 계열의 좌익분자들을 걸려내지 못하였더라면 6.25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을 때에 군 내부사정이 심히 어려웠을 것으로 평가한다.
 
둘째로 6.25 전쟁이 일어나기 두 달 전인 1950년 4월 20일까지 마무리 하였던 토지개혁사업이다.
당시에 농림부 장관이었던 조봉암팀이 주도하여 “토지는 농민에게 돌려 준다”는 취지 아래 농지개혁이 이루어졌다. 조봉암은 젊은 시절에는 공산주의에 열중하였던 좌익운동가였다. 그런 그가 요즘의 일부 뉴라이트 진영의 일꾼들처럼  우익 사상으로 전향하였다.
 
그리고는 이승만 정권하에서 농림부 장관직을 맞게 되면서 농지개혁 운동을 주도하였다. 다행히 이 운동이 6.25 전쟁이 일어나기 불과 두 달여전에 마무리 짓게 되어 단군 이래로 처음 농지분배를 받게 된 소작인들과 그 자녀들이 자신들이 받은 농지를 지키겠노라고 힘 있게 싸워 이 나라가 공산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어느 전문가의 분석에 의하면 그때 적절한 시기에 농지개혁이 없었더라면 6.25전쟁에서 우리 체제를 지켜내기 어려웠을 것이라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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