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뉴욕에서 ①

鶴山 徐 仁 2006. 6. 11. 08:34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뉴욕에서 ①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방문지인 뉴욕에 도착하였다. 어제 밤에는 이 도시에서 한국인들이 밀집하여 살고 있는 플러싱(Flushing) 지역에 잇는 효신장로교회에서 한국교회와 한국의 장래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비 오는 중에서도 많은 동포들이 와서 나의 강연에 귀를 기울여 주었다. 오늘 아침 8시부터 10시 사이에는 금강산 식당에서 뉴욕지역의 한인교회 목사님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모임이 있었다

이 모임에서 나는 국내에서나 국외에서나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는 우리들 목회자들이 회개하여야 할 때임을 진지하게 말하였다. 듣기에 따라서는 다른 동역 목사님들이 반발할 수도 있는 내용이었지만 고맙게도 참석하신 목사님들이 공감하여 주었다. 내가 나라 안·밖을 다니며 느끼는 바로는 지금 한국 개신교는 100년 만에 맞는 위기를 맞고 있다. 1884년에 미국의 두 선교사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1859∼1916)와 아펜젤러(Alice R. Appenzeller 1885∼1950)가 인천 제물포항에 도착함으로서 시작된 한국 개신교 선교는 그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여 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리고 부끄럽게도 지난 10년 사이에 처음으로 교세가 감소되는 현상을 겪고 있다. 지난달 말에 발표된 2005년 인구센서스 발표에 의하면 지난 10년간에 한국 가톨릭은 220만이 증가하였고 한국불교는 40만이 증가한 것으로 보도 되었다. 그러나 유독 개신교만 15만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 25일자 중앙일보 기사에는 한국 가톨릭이 지난 10년간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와 한국개신교가 감소한 이유를 쓰고 있다. 그런 기사를 곰곰히 살펴보면 우리들 개신교 목회자들이 지금 하여야 할 일은 먼저 회개하여야 할 일임을 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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