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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事 資料 綜合

동해상 추락 F-15K 기체잔해 발견

鶴山 徐 仁 2006. 6. 8. 08:09
해상 기름 띠, 잔해 50여점 나와

경북 포항 동북쪽 약 48km 해상에서 추락한 공군 최신예 F-15K 전투기의 기체잔해가 발견됐다고 공군이 8일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2시께 사고 해상에서 전투기 연료로 보이는 기름 띠와 기체 잔해 50여점이 떠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현재 사고 해상에는 공군의 탐색구조 헬기인 HH-60와 HH-47 각각 1대와 해군의 UH-60 1대, 구축함 3척, 고속정 4척, 해경정 1척 등 기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F-15K 전투기는 7일 오후 7시45분께 대구기지를 이륙, 포항 앞바다 상공에서 야간 요격훈련 비행을 하다가 오후 8시20분께 레이더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공군은 전투기가 실종된 뒤 통신연락마저 두절되자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사고 전투기에는 조종사 김모(36) 소령과 이모(32) 대위가 탑승했으나 생존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보잉 "한국 공군과 F-15K 사고조사 긴밀협력"
美 기술자 방한..합동조사 가능성

7일 동해상에 추락한 F-15K 전투기의 제작사인 미국 보잉은 8일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 공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한국 공군으로부터 사고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공군의 (사고원인 규명과 관련한)어떤 요청에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F-15K 관련 프로그램 기술자들이 한국 공군 사고조사위원회측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잉사는 특히 F-15K 제작에 참여한 자사 기술자들은 곧 한국에 파견할 예정으로, 공군과 보잉사의 합동 사고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6.08 01:08 14'

 

 

 

 

 

 

 

 

 

 

 

눈물을 멈추오

▲ F-15K 전투기 사고로 숨진 조종사들의 분향소가 설치된 공군 11전투비행단 영내 체육관. 동료 이영수 소령이 고 김성대 중령의 부인 박모씨의 눈물을 닦아주며 슬픔을 위로하고 있다. /대구=이재우 기자

▲ 8일 공군 대구기지에 마련된 F-15K 조종사들의 빈소에서 동료인 이영수 소령이 고 김성대 중령의 부인 박모씨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

▲ 8일 공군 대구기지에 마련된 F-15K 조종사들의 분향소에서 고 이재욱 소령의 부인 임모씨가 오열하고 있다. /연합

▲ 8일 공군 대구기지에 마련된 F-15K 조종사들의 빈소에서 고 이재욱 소령의 유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연합

▲ 8일 공군 대구기지에 마련된 F-15K 조종사들의 빈소에서 고 이재욱 소령의 유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연합

▲ 8일 공군 대구기지에 마련된 F-15K 조종사들의 빈소에서 동료 조종사들이영정 앞에 헌화한 뒤 경례하고 있다. /연합

▲ F-15K와 운명 함께한 두 조종사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F-15K와 운명을 함께 한 고(故) 김성대(오른쪽.공사 41기) 중령과 이재욱(공사 44기) 소령. /연합

 

 

'아빠에게 바치는 경례'

▲ 고 이재욱 소령의 4살박이 아들이 9일 대구공군기지에서 열린 영결식 도중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

▲ 고 이재욱 소령의 4살박이 아들이 9일 대구공군기지에서 열린 영결식 도중 영정을 향해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

▲ 9일 F-15K 추락사고로 숨진 조종사들의 영결식이 끝난 뒤 고 이재욱 소령의 4살박이 아들이 아버지의 유해가 실린 차량을 향해 '필승'을 외치며 경례를 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연합

▲ 9일 F-15K 추락사고로 숨진 조종사들의 영결식이 끝난 뒤 고 이재욱 소령의 4살박이 아들이 아버지의 유해가 실린 차량을 향해 '필승'을 외치며 경례를 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연합

▲ 9일 F-15K 추락사고로 숨진 조종사들의 영결식이 끝난 뒤 고 이재욱 소령의 4살박이 아들이 아버지의 유해가 실린 차량을 향해 '필승'을 외치며 경례를 하는 동안 김성대 중령의 유가족들(왼쪽)이 힘겹게 울음을 참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