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國際.經濟 關係

리콴유 "중국, 향후 일본의 5배 능력 갖출것"

鶴山 徐 仁 2006. 5. 18. 21:50
"중국은 30~40년이 지나면 첨단산업을 누리게 될 것이다. 무엇을 하든지 시간만 주어지고 교육만 된다면 얼마든지 중국도 잘할 수 있다" "한국은 앞으로 벤처캐피탈 산업에 더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

리콴유(李光耀) 싱가포르 고문장관은 18일 한국씨티은행이 주관하고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씨티은행 리더쉽` 프로그램 초청강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씨티은행 리더쉽` 프로그램에는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포함, 씨티골드 VIP고객 600여 명이 참석해 `아시아의 멘토`로 불리는 리콴유 고문장관과 함께 21세기 지도자가 갖춰야 할 최고의 덕목인 리더쉽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리콴유 고문장관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중국은 10~20년이 지나면 한국에 와서 비즈니스를 하게될 것이다. 중국이 앞으로 50년 뒤를 봤을 때 주변 다른 국가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중국의 도약을 주의해야 한다. 중국은 앞으로 일본의 5배에 달하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 고문장관은 "앞날을 미리 예측해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은 빨리 벗어나야 된다"며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은) 더이상 중국과 경쟁을 할 수 없다"고 당부했다.

리 고문장관은 "중국 발전에 대해 세계 국가들이 크게 긴장해야 한다"며 "중국 외 다른 국가들이 안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은 더 새로운 기업, 제품을 내놔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한국은 앞으로 벤처캐피탈 산업에 더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은 특정 제품을 개선시키는데 재능이 있는 것 같다"며 "제품 하나를 완변하게 만들거나 개선을 하면 어느 정도 경제발전이 가능하겠지만 전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엄청난 도약을 가져다 준다"고 강조했다.

앞서 하영구 은행장은 개회사를 통해 "씨티은행 리더쉽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저명한 지도자들을 초청해, 그들의 남다른 지혜와 통찰력, 그리고 지도력을 고객 여러분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며 "진정한 리더로서의 삶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도 이번 리콴유 고문장관과의 만남은 매우 소중하고 이례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은행 리더쉽` 프로그램은 세계를 움직이는 저명한 지도자들의 지혜와 경험, 남다른 통찰력과 지도력 등 그들의 정신적 유산을 고객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된 씨티은행의 글로벌 리더쉽 프로그램이다.

입력 : 2006.05.18 21:37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