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황홀할 순 없다.'
‘초롱이’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의 데뷔전은 활홀했다. 그야말로 '만점 데뷔'였다. 팀내 최고 평점(8)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이영표는 10일 오후 3시(현지시간)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05∼2006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해냈다. 특유의 '헛다리짚기'를 구사하며 홈 팬들을 열광에 빠지게 했다. 그러나 팀은 득점없이 비겼다. 다음은 경기 후 가진 이영표와의 인터뷰 내용.
-데뷔전 소감은.
▲이적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동료들하고 훈련기간도 짧아서 걱정도 있었지만 좋은 동료들이 있어서 첫 게임이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이야기 못 해본 동료들도 있을테고 가끔 패스미스도 나오던데 선수들과의 손발은 잘 맞는지.
▲선수들의 특징을 아직 확실히 파악하진 못했는데, 이제 앞으로 훈련을 통해 알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본인의 플레이를 평가한다면.
▲평소대로 했다. 하지만 결과가 비겨서 불만족스럽다. 그러나 앞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
-직접 경험해 본 프리미어리그의 페이스는.
▲롱패스가 많고 공수전환이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앞으로 연습을 통해서 그리고 한 경기 한 경기 해 나갈수록 적응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플레이에 점수를 준다면.
▲생각해보지 않았다. 팬들이 할 일이다.
-오늘 플레이의 잘된 점과 못된 점을 든다면.
▲첫 게임이었지만 어떻게 영국축구가 특히 어떻게 경기를 하는 지 알 수 있었던 기회였다. 팀 동료들 개개인의 특성을 아직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반전에 슈팅이 있었는데.
▲골문이 보여 슛했다.(웃음)
-경기 중간 보여준 두명을 제치는 트릭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는데 앞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충분히 돌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유럽축구는 챔피언스 리그 등을 통해 충분히 경험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선수들하고 호흡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동국 에이전트가 잘 못 먹어서 체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를 하던데.
▲아직 이틀 정도밖에 훈련을 못해 완벽한 체력은 아니다. 서서히 안정을 찾아갈 거라 믿고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발전하리라 생각한다.
-오늘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해 냈는데 마틴 욜 감독의 반응은 어땠나.
▲경기가 비겨서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는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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