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體育. 演藝分野

코스타리카 감독 "한국은 강력한 라이벌"

鶴山 徐 仁 2006. 2. 12. 23:37
"한국은 이미 우리와 맞붙기 전에 다른 팀들과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강력한 라이벌이라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아드보카트호와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알렉산데르 기마라에스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한국과 평가전을) 치를까 말까 고민했었다. 한국이 코스타리카라는 팀을 상대로 훈련을 받고 독일월드컵에 가는 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기마라에스 감독은 "방금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을 들었는데 그의 말이 다 맞다. 우리는 운이 좋았고 한국은 불운했다. 한 번의 기회를 살릴 수 있었기에 이겼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월드컵에 가기 전까지 보완해야 할 점은 뭐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어렵다. 한국 감독은 좋은 분이고 지혜롭게 팀을 이끌고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번 평가전에 나온 코스타리카의 전력이 월드컵 정예 멤버와 비교할 때 몇 퍼센트 정도의 전력인가'라는 질문에는 "우리 팀에는 (베스트 라인업 중) 5명이 빠졌다"고 답했다.

기마라에스 감독은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같은 A조에 속한 개최국 독일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를 관전했는데 알고 있느냐'고 묻자 "독일 감독이 온 걸 안다. 그래서 선수 교체를 많이 해서 코스타리카가 훌륭한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고 답했다. (오클랜드<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2006.02.12 11:29 입력 / 2006.02.12 11:54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