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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났더니 눈두덩은 퉁퉁 부어 눈을 뜨기 어렵고
얼굴은 베개자국이 선명히 남아있다. 거기에 팔 다리를 구부렸다 펴기도 힘들다. 발이 부어 꽉 죄어오는 구두, 발목 주변을 누르면 찰흙에 손가락
누른 것처럼 잘 나오지도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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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여러분 이야기 아니세요? 붓는 것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지나치진 않으셨나요? 부종은 우리 몸의 가장 흔한 증상이긴
하지만 몸의 질병을 알리는 경고등일 수 있습니다. 원인별로 부종이 생기는 유형과 그 대처법을 알려 드립니다.
심장과 신장, 간이 좋지 않아 생기는 부종
심장과 간, 신장에 질병이 생겨 몸이 붓는 경우에는 부은 부위를 손으로 눌러보면 쑥 들어가서 한참을
기다려도 원상태로 회복이 잘 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온몸이 찌뿌드드하고 소화도 잘 안 되고
입맛도 없고 속이 메슥거리기까지 합니다. 이럴 때는 피검사와 증상을 조합해보면 쉽게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원인을 찾으면 이런 경우에는
질환을 치료함에 따라 부종이 좋아지게 됩니다.
이유 없이 붓는 특발성
부종
자고 나면 얼굴이
부어 달덩이가 되어 있는 경우엔 신장질환을 의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온갖 검사를 하면 모든 장기의 기능은 정상입니다. 이런 부종은 가임여성
(15~50세)의 10~20%에서 나타난다는 특발성 부종! 이 부종의 경우 특징적으로 아침에 심하고 밤에는 부기가 가라앉는데 주로 얼굴, 손발이
잘 붓고 심할 땐 하루 중 몸무게가 2~3㎏씩 변하기도 합니다.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는 없지만 스트레스와 식습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봅니다. 평상시 싱겁게 먹고 틈틈이 쉬는 것이 최선책. 잠자기 전에 수분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 대부분 좋아집니다. 다리가 많이 붓는
경우에는 잠을 잘 때 발부리에 낮은 베개를 받치거나 탄력스타킹을 신고 자서 붓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 신호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붓는데 이때엔 추위를 잘 타고 피부가 거칠어지면서 소화도 잘 안 되고 변비도
생깁니다. 하지만, 이때 생기는 부종은 특징적인 것이 부은 부위를 눌러도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런 부종은 최근 다이어트나 변비에 좋다는
이유로 미역, 김, 다시마 등 해조류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해조류에 많이 들어있는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과 분비를 차단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갑상선 기능이 급격히 나빠져 부종이 생기는데 이런
경우엔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주면 부종도 좋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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