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科學. 硏究分野

첫 명왕성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 발사

鶴山 徐 仁 2006. 1. 21. 22:30
총알 10배 속도로 9년반 비행
첫 명왕성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 (New Horizons)'가 20일 오전 4시 (한국시간) 발사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기지에서 쏘아올린 무인탐사선 뉴 호라이즌스는 48억㎞를 비행, 9년 반 만인 2015년 7월 목표 지점에 도달할 예정이다. 도착 후엔 명왕성 및 위성 '카론'과 얼음.운석의 집합체인 '카이퍼 벨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지구에 전송한다.

19일 우주선 뉴 호라이즌스를 실은 아틀라스5 로켓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발사됐다.[케이프 커내버럴=로이터]
뉴 호라이즌스는 이날 계획대로 3단계 추진장치가 작동, 발사 한 시간 만에 대기권을 벗어났다. 그랜드 피아노 크기에 무게 470㎏의 이 탐사선은 이후 총알보다 10배 빠른 시속 5만8000㎞의 속도로 날아간다. 뉴 호라이즌스는 원래 이틀 전 출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강풍으로 첫날 발사가 연기된 데 이어 다음날에는 탐사선을 조정하는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의 전력 시스템이 고장나 떠나지 못했다.

뉴욕=남정호 특파원<namjh@joongang.co.kr>  
  2006.01.21 06:07 입력 / 2006.01.21 06:16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