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科學. 硏究分野

"황교수, 늑대 두 마리 복제했다"

鶴山 徐 仁 2006. 1. 12. 19:45

▲ 1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황우석 박사의 대국민사과성명발표에서 황박사가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연합
황우석 교수는 12일 기자회견에서 “복제개 스너피를 뛰어넘는 특수동물 복제에 성공했다”며 “이 복제 성과를 세계 유수의 전문 학술지에 기고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황 교수측 관계자는 “그 특수동물은 ‘늑대’이며 한 마리가 아니라 두 마리를 복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금 복제 늑대를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학술지의 승인 이전에 공개를 하면 논문이 취소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황 교수팀은 작년 8월 복제개 스너피를 발표하면서 “백두산 호랑이와 토종 늑대 등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야생동물 복제를 연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복제 늑대’가 사실일 경우,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의 개체 보존이 가능해진다는 측면에서 평가받을 성과라고 한다.

늑대는 스너피처럼 같은 개과에 속하지만 개보다 복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너피 복제 당시 황 교수는 “개의 체내에서 성숙된 난자를 언제, 어디서 채취하며, 또 난자와 수정란을 어떻게 배양하는 지를 밝혀낸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조선닷컴 internews@chosun.com
입력 : 2006.01.12 14:37 52' / 수정 : 2006.01.12 16:2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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