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랫만에 제야의 종소리나 듣고는 일찌감치 꿈속에나 찾아가 그리운 얼굴들이나 만나볼까 했더니 TV 를 통해 이나라가 돌아가고 있는 그야말로 난장판 모습을 보니 잠은 고사하고 열이 머리꼭지까지 치올라 또 다시 컹컹 짖어 대야만 겨우 잠이 올것만 같다, 옛부터 매년 이맘때면 온갖 설계와 희망으로 부풀어 있어야 할 때이고, 봄이 가까이 오는 기운 앞에선 야릇한 설레임 마저 꿈틀 거릴 때 이건만 그런 기분은 오간데 없고 하나같이 "힘들고 어렵다"는 탄식과 푸념들만 여기저기에 가득 한데도 이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고 있으면서, 늘 국가와 민족을 들먹이는 정치 잡배놈들은 한다는 짓거리가 온통 싸움박질 아니면 권력 탈취만을 위해 혈안인것을 보게되니 그를 바라보는 민초들의 가슴엔 희망과 꿈은 사라지고 오직 한숨과 탄식만 토해 낼수 밖엔 별다른 묘책이 서지를 않는다, 그러니 "민심(民心)이 곧 천심(天心)"인데 어찌 하늘인들 노여워 하지 않으랴- 허구한 날 터지는건 가슴아픈 사건들 아니면 인간 말세적인 사건들 뿐이던가 날벼락 같은 천재지변으로 해서 아무런 힘도 없고 빽도 없는 애꿎은 농민들과 선량한 서민들만 더더욱 힘겹고 어렵게 만들고 있다. 예전엔 날이 가물기만 해도 "나랏님"이 직접 나서서 "덕없고 복없는 자신 때문인 양" 회개의 제사를 지냈던 "사직단"이 지금도 사직 공원"안에 엄연히 남아 있거늘-, 어찌된 일인지 국민들의 아픔 쯤은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면서 제 밥그릇 챙기고 제 주머니 채우기에만 혈안 발광이니 높은 놈들의 심장은 아마도 돌덩이던가 아니면 사타구니에 나야할 털이 심장에 가서 난 모양이다, 근래에 "군부 독재자"로 내 몰리고 있는 "박 대통령"은 그의 동창이며 절친한 친구였던 "徐某"씨가 "평창동"에다 그럴듯한 집을 지어 놓고 자랑을 하자 직접 가서 보고는 그 사치함에 노여워 그후론 두번 다시 상대를 해주질 않았고 "서모"씨는 결국 그 충격으로 해서 몇달후 고택골(저승)로 간 일화는 오늘날에 와선 "박통"을 재 조명해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이 아닐수가 없다, 어디 그뿐인가?- 옛날 "태조"는 군 총사령관 격인 "상장군 김인찬(金仁贊)이 고급 채단(綵緞)으로 옷을 지어 입었다는것 만으로 그를 파직 시키고 구속 시켰으며 "성종" 임금은 외척(外戚) 한분이 값비싼 자단향(紫檀香) 나무로 별채를 지었다고 해서 뎅겅 목을 쳐 죽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세종 대왕"은 그의 형인 "양녕 대군"의 첩실이 "자디비"라는 외제 명품 옷을 입었다 하여 엄히 처벌을 한 기록이 있고, "인조" 임금 역시 사치나, 부정 부패를 막기위해 손수 무명과 거친 삼베로 옷을 지어 입고 지냈다고 했으며- "영조" 임금은 "권세가"나 "있는자" 들이 근면, 검소의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가차없이 "탐관 오리"로 규정하여 "일벌 백계"로 처단 했다고도 한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못된 놈들을 감싸주고 오히려 옹호해 주면서 한다는 짓거리는 호박에 줄을 쳐 수박을 만들려는지?- 그도 아니면 똥개는 백년을 묵혀도 결코 세퍼트가 되지 못한다는 진리를 모르는지 두꺼비 같은 낯짝이나 온통 뜯어 고치기에 바빠 보톡주 주사나 맞던가 혹은 겉모습을 바꾸는 성형 수술을 하는등, 엉뚱한 짓거리에만 온갖 정성을 쏟아붓고 있으니 생존을 위해 피말리는 몸부림을 치고있는 수많은 농민들과 대다수 서민들 눈에는 참으로 야속한 배부른 사치의 모습이 아닐수가 없는 것이다, "몽테뉴"의 "사치론"에서도 보면 모든 부정 부패는 그 시발이 사치에서 부터 시작이 된다고 했다. 그리고 사치물품이 평상 물품값 보다 100 배가 넘으면 "나라가 기운다"고 "망국지수"(亡國指數)까지 매겨 놓고 있는데- 그렇다면 과연 오늘날 우리의 실태는 어떠한가 ?- 일년 내내 ㅈ 빠지게 지은 농산물 값은 생산비의 절반도 건저내기 힘이든데 몇천원이면 족할 스타킹이나 넥타이는 10여만원씩하고 기십만원 대면 족할 침대는 수천만원까지 홋가하고 있으니 이 나라의 앞날이 어찌 두렵지 않겠는가 말이다, 미래가 보이지도 않는 기울어 가는 기업에다 백 칠십조원이라는 상상도 못할 국민의 혈세인 "공적 자금"을 마구 퍼 주면서 뒷구멍으로 수백 수천억원씩을 도둑질 해 먹은 놈들은 조사를 받으러 가면서도 "나는 억울하다" - 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하며 개 뼉다구 같은 쌍판대기를 뻔뻔스레 처들고- 오히려 입가엔 여유로운 미소까지 빙그시 지어대는 그런 싸가지없는 인간들에게 이나라, 이백성들의 미래를 데꺽 맡겼었으니 잡것들을 몽창 잡아다가 저 태평양 가운데 무인도에 갔다 버렸으면 속이 좀 풀릴것도 같다, 세속적인 표현대로 "검찰이 권력의 시녀"여서 인지는 몰라도 행세께나 하던 놈들은 잡아 가는 척 하다가는 어느틈엔가 "병보석"이다, 혹은 "형 집행정지다"해서 냉큼 풀어 주고는 어리둥절해 하는 국민들에겐 "메~롱"하고 엿을 먹여온게 지금까지 보여온 녀석들의 모습이 였다, 게다가 온 국민의 유일한 희망이고 꿈이기도 했던 "황박사"의 위대한 연구실적도 강력한 외세와 야합한 탐욕의 무리들 각본에 놀아나 사기극으로 내몰리고 있어 깊은 속사정을 모르는 선량한 국민들 가슴에 더큰 실망과 좌절을 안겨 주고 있다. 그러니 어느 미친 인간이나 얼간이가 아니고서야 국가에 충성을 다짐하고 열심히 일을해 미래를 아름답고 신나는 인생으로 설계를 할수 있으며 고통받는 내 이웃들에게 따듯한 눈길을 주는 인정을 기대나 할수 있겠는가 말이다.. 그러나 국가의 미래가 암담하고 살맛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두손을 놓고 탄식과 좌절만 할수도 없는 일이다, 이제 머지않아 지방의회 선거가 있고 또 총선도 대선도 줄줄이 다가온다, 이번에야 말로 정신 똑바로 차리고 깊히 생각하여 코앞의 이익에만 눈이 멀은 함량미달의 싸구려 도둑놈들은 두번 다시 발을 붙여주지 말아야 할것이다, 어떤 인맥이나 지연, 학연 따위에 끌려 이번에도 썩어빠진 가지들을 과감히 잘라내지 못한다면 이 나라의 장래는 시궁창 속으로 다이빙 하는길 밖에는 또 다른 길이 있을수 없다, 이제 병술년의 새해가 떠 오르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새로운 각오로 나서서 자유 민주의 내 조국을 우리 손으로 지켜 내야만 한다, 그리고 우리가 반드시 해 내야만 한다, 이 나라는 바로 내 자식, 내 후손들이 영원히 살아 가야 할, 반만년 역사가 빛나는 "우리들의 위대한 조국"이기 때문이다, 새해를 맞으면서 우리 모두의 새로운 각오와 각성을 촉구하고 싶다.... =제롬=, -내일칼럼: "단 식(斷食)- 그동안 찾아주신 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해엔 더욱 강건 하시고 더욱 행복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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