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스크랩] 바보사랑

鶴山 徐 仁 2006. 1. 1. 13:57
      바보사랑 사람들이 바보라 비웃어도, 설령 놀림거리가 된다해도 나는 바보가 부럽습니다. 남들이 즐기고 떠나간 자리를 청소하며 흐뭇해하는 바보, 친구가 버스표를 잃어버렸을 때, 내 마지막 남은 버스표 한 장을 기꺼이 내어 줄 수 있는 바보, 푸른 하늘이 오염되어 제 빛을 잃어 가고 있다고 슬퍼하는 바보, 남의 슬픔이 마치 제 슬픔인 양 눈물 흘리는 바보, 다른 사람들의 불행을 볼 때면 그것이 마치 자신의 죄인 양 미안해하는 바보. 나는 그런 바보들의 순수함이 좋습니다. 제 것 하나 못 챙기는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누군가가 손가락질한다해도 가끔은 나도…… 그렇게 살아가는 바보가 되고 싶습니다. - 박성철님의 '행복 비타민'에서 -
출처 : 오랜친구의 행복이야기
글쓴이 : 우린친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