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國語에 對한 重大한 誤解(17) ~ (18)

鶴山 徐 仁 2005. 12. 25. 18:28
國語에 對한 重大한 誤解(17)문화적 孤兒
國民은 白人化한 少數의 知識貴族과 한글밖에 모르는 多數의 原住民 低知識族의 두 가지 階層으로 나누어질 것이다.
吳之湖   
 自然에의 反逆
 
 言語와 文字는 生活에서 나왔고, 生活속에서 살고, 生活과 더불어 變遷하는 一種의 生物이다. 그런 까닭으로, 言語와 文字의 發生, 發展과 消滅은 自然淘汰의 法則下에 있는 것이요, 몇 사람 마음대로 없앨 수도 없는 것이요, 만들 수도 없는 物件이다. 그래서 人類의 文明史에는 그들의 言語나 文字를 人爲的으로 일조에 開發한 例가 없다.
 
 우리나라에 있어서의 漢字廢址論은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우리나라 한글學者의 發明品이 아니요, 中國과 日本의 그것을 模倣한 것이다. 무릇, 非眞理를 眞理로 錯覺하고 그것을 主張하는 頭腦의 低劣性을 意味한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욱 低劣한 것은, 頭腦가 低劣한 者가 主張하는 非眞理를 眞理로 잘못 알고, 다시 그것을 模倣하는 者의 頭腦다.
 
 漢字廢址論의 先唱者인 中國人과 그 亞流들은 그들 自身의 非를 깨닫고 이미 오래 前에 이 생각을 버렸음에도 不拘하고, 우리나라의 한글主義者만은 그들 自身의 愚劣을 只今까지 覺醒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를 많이 길러본 사람이면 아는 일인데, 聰明한 아이는 울다가도 그 울게 된 原因이 除去되면 울음을 卽刻 그친다. 그런데 미련한 놈은 한번 울기 시작하면 그 原因이 除去된 後에도 繼續 울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번 물고 늘어지면 죽어도 놓지 못하는 그들의 뱀같은 執拗性에 依하여, 自然에 反逆하는 이 무서운 非理가 오늘 現在 이 彊土에서 實現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이보다도 더 무서운 事實은 이 나라의 三千萬 國民은 이 戰慄할 事態發生에 對하여 山川草木들처럼 完全한 無感覺狀態에 있다.
 
 漢字消滅後에 오는 것
 
 1. 少數의 特殊知識人을 除外한 一般國民은 言語能力의 原始化에 依한 思考能力의 退化로 말미암아 國民의 精神狀態는 漢字輸入以前의 低級한 段階로 還元될 것이다. 젊은 世代에 있어서는 이와 같은 事態가 이미 進行中에 있다.
 2. 學術을 硏究하는 者는 「필리핀」이나 印度에서와 같이 純全히 「유럽」語를 使用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그 結果, 國民은 白人化한 少數의 知識貴族과 한글밖에 모르는 多數의 原住民 低知識族의 두 가지 階層으로 나누어 질 것이다.
 
 3. 人類文明은 只今까지 地表의 東과 西에서 크게 나누어 두 갈래로 發展하여 왔다. 「알파벳트 文字」와 「라틴語」를 基礎로 하는 「白人文明」과 「漢字」와 「漢字語」를 根幹으로 하는 「黃人文明」이 그것이다.
 우리의 民族文化는 黃人文明의 一環으로서 漢字와 漢字語를 바탕으로 하여 生成되고 發展하여 왔다. 우리는 漢字를 없앰으로써 이 彊土에서 數千年동안 連綿히 계속되어 온 우리의 固有文化는 그 傳統이 단절될 것이다.
 그 不可避한 結果로서 國民의 生活憾情과 思考方式은 外形的, 또 末梢的 面에서 歐美化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앞으로의 文化는 「홍콩」이나 「싱가포르」等과 같은 無性格한 하나의 植民地化로 墮落할 것이다.
 4. 亞細亞大陸의 十億의 黃人種이 亨有하고 있는 東洋文化圈으로부터 스스로 離脫함으로써 韓民族은 天涯無依의 文化的 孤兒가 될 것이다.
 
[ 2005-12-24, 09:40 ]

 

 

 

 

 

國語에 對한 重大한 誤解(18)마지막 호소
白人의 言語는 死力을 다하여 배워야 하고, 反對로 黃人의 言語는 必死的으로 배워서는 안 된다고하는 생각은 白人崇拜思想이다.
吳之湖   
 民族精神과 한글
 
 한글을 專用하고 漢字를 全廢한다는 敎育政策은 생각컨대, 「국민 교육 헌장」의 冒頭에 明示된 바 있는, 「조상의 빚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 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 공영에 이바지 할 때다」라는, 이 나라 政治의 最高理念을 實現하는 데 있어 決코 좋은 方法이 될 수 없다. 좋은 方法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것은, 이미 本論에서 밝혀진 바의 理由로, 國家가 바라는 것과는 正反對의 結果를 지금 現在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그 까닭을 다시 分析하면 다음과 같다.
 
 忠武公의 精神-그 天才와 愛國丹誠과 科學과 精熱이 渾然히 一體가 된 그 偉大한 精神이야말로 우리 民族의 얼이 具體로써 表現된 極致의 世界라 할 것이다. 이 偉大한 精神은 知만으로써는 解할 수 없는 것이요, 覺으로 悟함으로써 비로소 知와 情이 合쳐진 그 深奧한 思想을 피로써 느끼고 마음으로써 理解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漢字를 通하여 이루어진 그의 이와 같은 思想은 漢字를 떠나서는 完全理解는 不可能한 것이다.
 萬一, 이와 같은 精神을 참으로 理解할 수 없다면 그것은 계승될 수도 없고, 되살릴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런 까닭으로 萬一 우리가 祖上의 얼을 되살리기를 眞情으로 願한다면 우리는 漢字를 버려서는 안되는 것이다.
 
 主體意識과 한글
 
 言語나 文字는 手段이요, 目的이 아니다. 그것은 意思를 傳達하는 한낱 方便이요, 그것 自體가 精神自體를 意味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가 英語를 쓴다고 英國人이 되고,「에스키모」語를 쓴다고 「에스키모」人 이 되고, 漢字語를 쓴다고 中國人이 되는 것은 아니다.
 
 主體意識이라 하는 것은, 外的 條件에 따라 아무렇게나 變할 수 있는 허울이 아니요, 내가 내 스스로를 알고, 남에게 끌려가지 않고, 내가 갈 길을 내가 간다는 內的 精神의 姿勢를 意味하는 것이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가 洋服을 입든, 韓服을 입든, 倭食을 먹든, 韓食을 먹든, 洋屋에 살든, 韓屋에 살든, 그런것과 우리의 主體意識과는 아무런 相關도 없는 것이다.
 
 이와 同一한 理致에서 設使, 漢字와 漢字語가 한글主義者의 主張대로 남의 것이라 치더라도, 우리가 漢字와 漢字語를 使用한다고 하여 우리의 主體意識이 弱化되거나 消滅되는 것은 아니다. 漢字를 使用하는 日本人이 한글을 專用하는 韓國人보다 主體意識이 確固하지 못하다고 보는가.
 
 人類共榮과 한글
 
 人類 서로가 披此의 共榮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第一 먼저 要求되는 것이 彼此의 意思疏通일 것이다. 이 意思疏通을 完全히 하기 위해서는 彼此의 言語의 共通보다 더 좋은 方法은 없다. 한글은 設使, 그것이 우리의 高級한 思想內容을 正確하게 表現할 수 있는 完全한 文字라 假定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地球表面의 적은 一點에 不過한 韓半島 內의 五千萬人口에 局限된 文字다. 그런 까닭으로, 이런 文字만을 가지고는 人類共榮에 이바지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漢字는, 우리도 살고 있는 亞細亞라는 廣大한 地域에서 世界人口의 三分의 一인 十億의 住民에 依하여 使用되고 있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가 萬一 지금까지 漢字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英語보다도, 獨語보다도 먼저 배워야 할것이 漢字일 것이다. 그런데, 英語等 外國語는 現在, 莫大한 時間과 體力과 金力을 浪費하면서까지 數百萬 中高等學校 全體學生에게 그 學習을 强制하고 있으면서, 옛날로부터 우리말이 되어있고 우리 글자가 되어 있는 漢字만은 굳이 없애자는 것이다.
 
 그러면 漢字를 없애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이미 위에서 본 바와같이, 韓民族은 同一種族인 十億의 이웃 住民과의 紐帶가 斷切될 것이다-한글世代에서는 이 連繫가 이미 끊겨져 가고있다. 가까운 이웃사람들과의 精神的 通路를 切斷하여 놓고 그들과 共榮하는 데 이바지 하겠다는 생각은 정말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다.
 
 생각컨대, 白人의 言語는 死力을 다하여 배워야 한다고 하고, 또 이와는 反對로 黃人의 言語는 必死的으로 배워서는 안 된다고하는 생각은 바꿔 말하면, 가까운 곳에 사는 同人種과는 因緣을 끊고 먼곳에 사는 異人種만을 따르자는 말인데,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한글主義者의 精神을 分析하면, 이는 中國人이나 日本人이 百年 前에 가졌던 바로 그 白人崇拜思想이다.
 
 爲政者에게 呼訴한다
 
 言語와 文字의 人爲的 改廢는 이미 위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우리의 民族文化의 存亡을 左右하는 重且大한 問題다. 그럼에도 不拘하고, 解放以後 지금까지의 爲政者들은 不幸히도, 絶對多數의 이 나라 知性人의 意見에는 完全히 귀를 막고, 極少數 한글主義者의 一方的 主張만을 받아들여 드디어 그들의 그릇된 主張을 國策化하고, 지금 그것을 施行하고 있다.
 때는 지금도 決코 늦지 않다.
 
 韓國知性의 總和인 三十一個 學術團體가 連署한 바 있는, 學校敎育에 있어서의 「漢字敎育의 復活」을, 새로 改編되는 敎育課程에서부터 實施하여, 祖國의 앞날을 맡을 우리나라 靑少年들을 低能化와 文盲으로부터 救出하고, 그들로 하여금 文明人으로서의 創造的 生活을 營爲할 수 있도록 하기위하여 一大英斷을 내려줄 것을 나는 그대들에게 내 丹誠을 다하여 呼訴한다.
 
[ 2005-12-25, 12:13 ]